족부양생(足部養生)

족부양생(足部養生)

1. 손으로 양쪽 다리를 만져 응어리를 찾아낸다. 응어리가 단단하거나 수포 상태이거나 통증이 있을 때 분명히 내장 기관에 병변이 발생했거나 내장의 기능이 비정상적일 때가 많다. 절대로 소흘하게 생각해서는 않된다.

2. 다리에 단단한 응어리가 있거나 통증이 있을 때 결절 부위를 지압해 주면 응어리가 점점 풀어지고 경락이 창통되어 음양의 평형을 이루어 주며 아직 나타나지 않고 숨어있던 질병이 치료된다.

3. 용천혈을 비벼주거나 문질러 주면 신체가 건강해 진다. 용천혈은 족소음 신경의 혈위인데 신장의 반사구(反射區)이다.

한의학 이론에 보면 ”경상안차용천혈(經常按搓湧泉穴),취능보정강신(就能補精强腎),건체소질(健體消疾).”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용천혈을 자주 비벼주고 안마해 주면 신장을 강건하게 해주고 정(精)을 더해 주며 질병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신장의 기능이 강장해지면 “신위선천지본(腎爲先天之本)” 이므로 기타 장기도 튼튼해 진다.

4. 한의학 이론에 보면 ”제병종한기(諸病從寒起),한종족하생(寒從足下生)”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대부분의 질병은 한사(寒邪)로부터 발생하고 한(寒)은 발 밑에서 생긴다.” 는 뜻이다.

발을 항상 따뜻하게 해주면 발을 통하여 병사가 침입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발끝의 온도는 섭씨 22도 이고 발바닥의 온도는 28도쯤 되는데 그 이상과 그 이하의 온도는 정상이 아니며 병태(病態)이다.

만일 발끝의 온도가 낮은 사람은 머리 부위에 질병이 있으므로 두통과 불면증과 두창(頭脹)과 뇌부(腦部)의 혈액 공급 부족 등 질병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족근부(足근跟部 : 발꿈치)의 온도가 낮은 사람은 신허(腎虛) 증상이 있는 사람이고 발 전체가 차디 찬 사람은 하지의 혈액 순환이 불량하고 기혈쌍허(氣血雙虛)의 징조이다. 고로 발을 항상 따뜻하게 해주고 유차법(유揉차搓法)과온수포각법(溫水泡脚法) 등을 사용하여 발의 온도를 높혀 주어야 한다.

5. 매일 40도의 물로 온수포각을 해줌으로써 발의 온도를 높혀 한사가 침입하지 못하게 해주어야 한다. 온수포각법(溫水泡脚法)은 말초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주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주며 건뇌안신(健腦安神)과보신건체(補腎健體)해 줌으로써 불면증을 치료해 주고 피로를 풀어주며 건강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준다.

민간에 유전(流傳)되는 속어에 ”수전세각(睡前洗脚), 강사용약(强似用藥).” 이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잠자기 전에 발을 씻고 자면 약을 복용하는 것 보다 좋다.” 는 뜻이다.

또 ”열수포각(熱水泡脚), 여흘보약(如吃補藥).” 이란 말도 있는데 다시 말하면 ”뜨거운 물로 발을 씻는 것은 보약을 한 첩 복용하는 것 보다 낫다.” 는 뜻이다.

또 일년 사계절 발을 씻으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춘천세각(春天洗脚), 승양고탈(昇陽固脫); 하천세각(夏天洗脚), 제습거서(除濕踞暑); 추천세각(秋天洗脚), 폐부윤육(肺腑潤育); 동천세각(冬天洗脚), 장정온신(藏精溫腎).”

다시 말하면 ”봄철에 발을 씻으면 양기를 북돋아 주고 질병을 예방해 주며 여름철에 발을 씻어주면 더위와 습사(濕邪)를 물리쳐 준다. 가을철에 발을 씻어주면 폐를 튼튼하게 해주고 겨울철에 발을 씻어주면 신장의 기능이 증진된다.” 는 뜻이다.

6. 자동차 대신 걸으면 99세 까지 장수할 수 있다.

속언에 ”생명재어운동(生命在於運動), 운동요고쌍각(運動要고靠雙脚).” 이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생명은 운동에 있고 운동은 다리에 의한다.” 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사람이 걸을 때 다리의 근육들은 수축되고 이완되기 때문에 다리에 있는 정맥 혈관은 확장되고 수축된다. 그러므로 정맥은 신진대사로부터 생산된 노폐물을 싣고 폐로 들어가 깨끗하게 한 후 다시 산소를 싣고 심장으로 들어 온다. 그런데 걸을 때 다리의 근육이 수축되고 확장됨에 따라 정맥 혈관 내의 혈액의 유통 속도는 빨라진다. 그래서 신체가 건강해 지고 연년익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신체 건강과 장수를 위하여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물로 발을 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