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천이란?
건강하고 장수하게 해주는 샘물이란 뜻이다.
산동성(山東省) 제남시(濟南市)에 가보면 유명한 샘물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표돌천(趵突泉 : 샘물이 위로 솟아 올라오는 샘), 흑호천(黑虎泉), 진주천(珍珠泉) 등이 있으며 제남시는 천성(泉城)이란 미칭(美稱)을 갖고 있다.
사람의 몸은 천(泉)의 왕국(王國)이다.
머리에서 발끝 까지 질병을 치료해 주는 샘물을 본따서 천(泉) 자(字)를 사용한 다음과 같은 침구(鍼灸) 혈위(穴位)들이 있다.
1. 염천(廉泉) :
목 중앙에 툭 튀어나온 뼈를 후두융기(喉頭隆起: Adam’s Apple)라고 부르는데 이 뼈의 바로 위에 움푹 들어간 곳이다. 실어증과 말을 하지 못하는 병과 인후염과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증상 등을 치료해 준다.
2. 극천(極泉) :
겨드랑이 속의 중앙점이다. 이곳을 누르면 맥박이 뛰고 있다. 액와동맥이 지나가고 있는데 극천혈은 동맥의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심경의 혈위이다. 견주염(肩周炎)과 심교통(心絞痛)과 늑간신경통의 특효혈이다.
3. 천천(天泉) :
전액와횡문(前腋窩橫紋)의 끝에서 밑으로 2 촌(寸)되는 곳에 있는 심포경의 혈위이다. 심동과속(心動過速)과 흉늑창통(胸肋脹痛)과 상지내측통 환자들은 100 번 내지 200 번 안마해 주면 치료된다.
4. 양능천(陽陵泉) :
슬관절 바깥쪽 아래에 툭 불거진 뼈를 비골소두(腓骨小頭)라고 부르는데 이 뼈의 전방 약간 밑에 움푹 들어간 곳이다. 담낭염과 담도회충증과 협늑통과 좌골신경통과 슬관절통과 하지의 외측에 통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특효혈이다.
양능천은 “입간견영(立竿見影)” 이란 미칭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하면 ”햇볕 아래 장대를 세우면 즉시 그림자가 나타난다.” 는 뜻이다. 즉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는 말이다.
5. 음릉천(陰陵泉) :
안쪽 무릎 밑에서 경골(脛骨)에 엄지 손가락을 대고 무릎쪽으로 밀고 올라가면 무릎 가까이에 도달되면 더 이상 엄지 손가락이 밀고 올라가지 못한다. 음릉천은 바로 이 뼈 밑에 자리잡고 있는 비경(脾經)의 혈위이다.
음릉천은 월경불순, 자궁탈수, 음도염, 요로감염, 배뇨곤란, 양위, 유정, 복사, 이질 등을 치료해 준다.
6. 곡천(曲泉) :
장딴지가 넓적 다리에 닿도록 무릎을 완전히 구부렸을 때 생기는 슬와횡문의 안쪽 끝에있는 움푹 들어간 곳이다. 통경과 자궁수축통과 전립선염과 산기(疝氣)와 슬관절 내측 통증을 치료해 주는 간경(肝經)의 혈위이다.
7. 수천(水泉) :
태계(太谿)의 직하(直下) 일촌처(一寸處)에 자리잡고 있는 신경(腎經)의 혈위이다. 태계혈은 안쪽 복숭아뼈의 제일 높은 곳과 아킬레스건을 연결한 선의 중점이다. 엄지를 수천혈에 대고 위로 밀어 올려주며 통증을 느낄 때 까지 5 분 내지 10 분 동안 안마해 주거나 꾹꾹 눌러준다.
월경불순과 자궁하수와 시력감퇴와 소변곤란을 치료해 준다.
8. 용천(湧泉) :
발바닥의 중심선상에서 앞으로 3 분의 1 되는 움푹 들어간 곳이다. 발바닥을 오그리면 사람 인자형상(人字形象)이 나타나는데 그 중심 함요부에 자리잡고 있는 신경(腎經)의 혈위이다. 혼미와 쇼크와 질식과 경풍을 치료해 주는 구급혈(救急穴)이다.
매일 아침과 저녁에 용천혈을 100 번 씩 열이 날 때 까지 때려주면 신수(腎水)를 보(補)해 주고 간화(肝火)를 제거시켜 주며 청기(淸氣)는 상승하고 탁기(濁氣)는 하강시켜 주므로 고혈압과 두훈과 목현과 이명과 불면증을 치료해 준다.
또 기억력을 증강시켜 주고 노쇠를 지연시켜 주며 연년익수(延年益壽)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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