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邵道)는 명 나라 때 조지주(朝池州 : 현재 안휘성(安徽省) 귀지현(貴池縣) 사람이다.
소도(邵道)는 관가의 노복이었는데 죄수들을 일시키는 직책을 맡아 보고 있었다.
소도(邵道)는 죄수들을 협박하여 재물을 강요했으며 재물을 바친 죄수들은 선처해 주고 재물을 바치지 않은 죄수들은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로 걷어 찼다.
어느 날 군관(郡官)은 소도(邵道)에게 죄인들을 고문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있는 힘을 다하여 죄인을 때려 피부가 찢어져서 피가 흘러 나왔으며 결국 죄인들은 죽고 말았다. 이와 같이 맞아서 죽은 죄인의 수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었다.
후에 소도(邵道)는 병에 걸려 손과 발에 쥐가나고 온 몸에 종기가 나서 헐어 고름이 나오고 통증은 말할 수 없이 심했으며 하루 종일 침대에 드러누워 슬프게 통곡 하고 있었다.
그 당시 백성들은 ”선과 악의 응보는 반드시 있다는 것을 소도(邵道)를 통하여 알수 있다.” 고 말했다.
결국 소도(邵道)는 임종 때 온 몸이 곪아 터지고 너털 너털 썩어 문드러져 기절하여 죽었다.
옛날엔 관부에서 형이 확정되면 죄인을 구타하는 것은 다반사였다. 소도(邵道)의 고사는 뒷 사람이 본보기로 삼아 경계해야 할 앞 사람의 잘못임이 틀림없다. 어떻게 경계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이상의 고사는 인과응보류편 중 악조역란피란육(惡皂役爛皮爛肉) 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邵道是明朝池州人(池州即今安徽貴池縣),在衙門中充皂役,擔任管理囚犯的工作,常向囚犯勒索財物,滿意則喜,否則就向囚犯拳打腳踢。有時郡官命令他拷打囚犯,他就用力的施刑,常常打到皮破血流,以致囚犯死在他杖下的不可計數。後來邵道得了怪病,手足抽筋,全身的皮膚紅腫潰爛,痛不堪言,終日在床上呼號哀叫。因此當時的人都說:「善惡終有報,只要看邵道。」邵道臨終以前,全身的皮肉都爛盡,方才氣絕。(取材自德育古鑒)
湘清按:在往昔專制時代,一個有犯罪嫌疑的人,或一個罪刑確定的囚犯,官府施以拷打,是尋常的事。可是現在二十世紀,是法治民主的時代,尊重人權,絕對不許有拷打人犯的事。今日警政當局一再三申五令,嚴禁刑警人員用刑逼供;司法當局也一再嚴禁監獄管理人員毆打囚犯。深望各地刑警及監獄管理人員,應善體政府愛民意旨,切勿毆打人犯。否則要觸犯妨害自由的罪名,即使能幸逃法網,也難免因果的惡報。像邵道的爛皮爛肉,可為殷鑒,能不戒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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