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8일 화요일

나공사어비명(羅鞏死於非命)

나공사어비명(羅鞏死於非命)
나공은 송 나라 제 8 대왕 휘종(徽宗: 서기 1100 서기 1125 ) 대관연간(大觀年間: 서기 1107 서기 1114 )의 태학생(太學生)이었다.
나공(羅鞏)의 부모는 2 년 사이에 모두 병으로 인하여 돌아가셨다. 부모님의 널을 집안에 3 년 동안 놓아두고 안장하지 않았다. 나공(羅鞏)은 자기 형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부모(父母)는 형제의 부모이다. 그러므로 나공(羅鞏) 역시 부모의 유체를 안장 할 책임이 있다.
후에 나공은 개봉(開封)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 올라갔다.
그 당시 개봉에 관제묘(關帝廟)가 있었다. 전설에 의하면 관제묘(關帝廟)에 가서 분향할 경우 영감이 잘 떠올라 과거 시험에 합격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공(羅鞏) 역시 관제묘(關帝廟)에 가서 밝은 앞날을 동경하며 분향하고 정중하게 절하고 심성의껏 기도하였다.
그날 밤 꿈에 관제(關帝)가 나공(羅鞏)의 꿈속에 나타나서 나공 부모의 유체(遺體)에 대하여 공자는 효도에 관하여 살아 계실 때 예의와 장례의 예의와 제사 지내는 예의에 관하여 논했다. 현재 너의 부모님이 돌아가신지 상당한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아직까지 부모님의 유체(遺體)의 안장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크나 큰 불효이다. 명사(冥司)는 너의 죄를 중죄로 판정하여 장부에 기록해 놓았는데 너는 이에 대한 악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다시는 너의 앞날에 관하여 문의하지 말고 빨리 너의 집으로 돌아 가거라고 나공에게 말했다.
나공(羅鞏)은 관제(關帝)의 말을 듣고나서 나에게 형님이 한 분 있습니다. 형님이 부모님의 유체(遺體)를 안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의 형님에게 더 큰 책임이 있습니다. 만약 죄를 주시려거든 나의 형님에게 주십시요. 어째서 명사(冥司: 저승사자)께서 그 죄를 나의 장부에 기재해 둔다는 말씀입니까?” 고 말했다.
관제(關帝)는 노발대발하며 너는 유가(儒家)이므로 공자의 성서(聖書)를 읽었을 것이므로 너는 예의에 밝고 정의와 불의에 대하여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죄가 너의 형님 보다 더 무겁다. 너의 형님은 어떤 책도 읽어 본 적이 없는 평범하고 아둔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너의 형님에게 책임을 추궁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나공(羅鞏)은 잠에서 깨어나자 마자 대단히 놀래며 급히 서둘러 고향으로 떠나는 배에 올라탔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나공이 타고있던 배가 뒤집혀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이상의 고사는 인과응보류편 중 나공사어비명(羅鞏死於非命)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羅鞏是宋代大觀年間的太學生,他的父母親在兩年中先後因病去世,棺柩停在屋中,經過三年多的時間還沒有入土安葬。他推諉這是哥哥的責任,可是他的哥哥呢?認父母是兄弟二人共同的父母,關於父母遺體的安葬,羅鞏也應負有責任。後來羅鞏赴京應考,當時京中有一關帝廟,傳說很有靈感,因此香火很盛。他在應考期中,憧憬著美麗光明的前程,也到關帝廟去焚香叩頭,誠心祈禱。這天夜間,夢見關帝指著他父母棺柩對他說:「孔夫子論孝道,曾說生事之以禮,死葬之以禮,祭之以禮。現在的父母去世很久,還沒有安葬,這是大大的不孝,冥司對已記上了一件極大的重罪,惡報難逃,不必再問什前程,還是早日回家去!」羅鞏聽了很不服的說:「我還有一位哥哥,父母遺體沒有安葬,我哥哥要負很大的責任。倘若有罪的話應歸罪於我哥哥,怎麼冥司把罪惡記在我的賬上呢?」關帝怒叱道:「是一位儒者,讀過孔子聖書的人,應當明禮知義,知而不行,罪加一等。的哥哥是沒有讀過什書的碌碌愚人,不足深責,怎麼可把責任推在哥哥身上呢?」羅鞏一覺醒來,大惶恐。急急忙忙雇舟返家,在返家途中,竟覆舟而溺斃水中。(取材自寶害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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