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근정음인지처(王勤政淫人之妻), 여점경혼(旅店驚魂)
왕근정(王勤政)은 안휘성(安徽省) 저현(滁縣) 사람이다.
절강성에서 장사할 때 이윤을 많이 남겼으나 저축을 별로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배부르면 음욕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는 남편이 있는 부인과 정이 통하여 남몰래 사랑하였다. 거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그 부인으로 하여금 집을 뛰쳐 나오게 만들어 함께 동거할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왕근정(王勤政)은 부인을 교사하여 남편을 살해하게 하였다.
그리고 나서 왕근정(王勤政)은 두려워한 나머지 절강성(浙江省) 강산현(江山縣) 까지 죄를 벗어나기 위하여 몇 날 며칠을 걸어서 도망갔다.
저현(滁縣)에서 강산현(江山縣) 까지는 대략 430km 쯤 된다.
왕근정(王勤政)은 강산현에 있는 여인숙에 투숙하였다.
여인숙 집 주인 아주머니는 이인분(二人分) 식사를 가져왔다.
그래서 왕근정(王勤政)은 여인숙 주인 아주머니에게 ”나는 한 사람인데 어째서 이인분 식사를 가져왔습니까?” 고 물었다.
여인숙 주인 아주머니는 ”나는 조금 전에 머리를 풀어 헤치고 산발한 사람이 당신을 따라 들어 오는 것을 분명히 보았기 때문에 이인분 식사를 가져 왔습니다.” 고 말했다.
왕근정(王勤政)은 이 말을 듣고 대경실색하였다. 왕근정(王勤政)은 원귀(怨鬼)가 자기를 따라 다니고 있다것을 알아 차리고 죄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 지방의 관청으로 들어가 자수하고 법률의 제재를 받았다.
이상의 고사는 인과응보류편 중 왕근정음인지처(王勤政淫人之妻), 여점경혼(旅店驚魂)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王勤政是安徽滁縣人,在浙江經商,頗為順利,薄有積蓄,因此不免飽暖思淫欲。他認識一個有夫之婦,二人相戀,時常暗渡陳倉,可是他還不能滿足,想進一步引誘那女人脫離家庭,一同私奔,婦人受他的教唆,把丈夫害死。王勤政大駭,連夜逃至浙江省江山縣,以為可以脫罪。他投宿旅店,店小二拿出二人的膳食,他很奇怪的問:「我只是一個人,怎麼要給我二人的膳食呢?」店小二說:「我看到有一個披發的人跟你一同來,明明有兩個人,所以給你二人的膳食。」王勤政聽了,大驚失色,知道有怨鬼跟著他。他想罪不可逃,就向當地政府自首,接受法律的制裁。(取材自欲海回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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