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6일 일요일

반종이사구부면어비화(潘綜以死救父免於匪禍)

반종이사구부면어비화(潘綜以死救父免於匪禍)
 
반종(潘綜)은 진() 나라 때 절강성(浙江省) 오흥(吳興) 사람이다. 당시 손은(孫恩)이라고 불리는 악당의 괴수가 토비들을 이끌고 난리를 일으켜 모든 촌락을 공격하였다. 반종(潘綜) 70여 세 된 고령의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다. 반종(潘綜)의 아버지는 몸이 불편하여 잘 움직이지도 못했다. 그래서 반종(潘綜)은 아버지를 등에 업고 난을 피하여 도망가고 있었다. 반종(潘綜)은 아버지를 등에 업고 천천히 도망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토비들에게 붙잡힐 것이 뻔했다. 반종(潘綜)의 아버지 반표는 아들에게 너는 아직 나이가 젊으니 혼자서 얼마든지 공비들의 난을 피하여 도망갈 수 있다. 네가 나를 등에 업고 도망갈 경우 공비들에게 붙잡히면 너와 나 둘다 생명이 위험하다. 그러므로 너는 내 생각 조금도 하지 말고 어서 혼자서 도망가거라. 그 길 만이 너의 생명을 보전하는 길이다.” 고 말했다. 반종(潘綜)은 아버지가 하는 말을 듣고 일 리가 있는 말이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늙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버지를 길가에 버려두고 혼자서 만 살겠다고 도망가는 것도 자식 된 도리가 아니다고 반종(潘綜)은 생각했다. 얼마 후에 반종(潘綜)과 반표는 공비들에게 붙잡혔다. 반종(潘綜)은 공비들에게 인사하며 나의 부친은70여 세의 고령입니다. 나의 아버지를 용서하여 생명을 보전해 주십시요!” 라고 애원하였다. 반종(潘綜)의 아버지 반표(潘驃) 역시 나의 아들은 젊어서 얼마든지 혼자서 도망쳐 생명을 보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늙은 애비를 버리지 못하고 도망가지 못했습니다. 나는 이제 늙었으니 죽어도 상관 없습니다. 나의 아들의 생명 만 보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 공비들에게 애원하였다. 공비 중 한 사람이 큰 칼을 빼들고 반표를 죽이려고 하였다. 반표(潘驃)는 놀래어 이미 넋이 나가버렸다. 반종(潘綜)은 재빨리 자기 몸으로 아버지를 감쌌다. 공비는 칼로 반종(潘綜)을 쳤다. 반종(潘綜)의 온 몸은 피투성이가 되었다. 반종(潘綜)은 잠시 동안 정신을 잃고 아버지 곁에 쓰러져 버렸다. 갑자기 공비 한 명이 달려 오더니 저 청년이 자기 몸을 바쳐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려고 한 것을 보니 보기 어려운 효자임에 틀림없다. 어떻게 우리가 이와 같은 효자를 죽일 수 있겠느냐? 칼을 그만 거두어라! 자고로 살효자시불상적사(殺孝子是不祥的事), 만만불가살(萬萬不可殺)이라는 말이 전해 내려 오고 있다. 다시 말하면 효자를 죽이면 불길한 일이 발생하니 절대로 효자를 죽여서는 않된다.” 는 뜻이다. 나머지 공비들도 이 공비가 하는 말을 듣고나서 반종(潘綜)과 반표(潘驃)를 살려 주었다. 공비들은 반종(潘綜)과 반표(潘驃)를 집 까지 안전하게 호송해 주었다.
이상의 고사는 인과응보류편 중 반종이사구부면어비화(潘綜以死救父免於匪禍)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潘綜是晉朝時代浙江吳興人。當時妖党孫恩作亂,匪兵攻破村邑,潘綜有一個年老的父親,已是七十多歲的高齡,難於行動,他就背負著父親,逃避匪禍。因此他不得不走得很慢,有給匪兵追上的危險。他的父親潘驃對他說:「我年已衰老,不能行動,無法逃走,年紀輕,獨自一個人逃,還可來得及避去匪禍,如果帶著我走,走得很慢,勢必給匪兵追上,那我們父子二人都要遇難。希望不要管我,自己一個人逃,可以保全的生命。」潘綜聽了父親這一番話,雖覺很有道理,但還不肯捨棄年老的父親,結果終於給匪兵追上。潘綜向匪兵叩頭說:「我的父親已是七十多歲的高齡,求求們饒恕他,保全他的老命!」他父親潘驃也向匪兵請求說:「我的兒子年齡輕,本來可以走避,了不肯捨棄我,所以沒有走。但我年已老,死也沒有關係,只求求保全我兒子的生命。」有一個匪兵正要殺年老的潘驃,老人家嚇得魂不附體,潘綜急忙把老父抱在腹下,匪兵就刀轉潘綜,一時被得皮破血流,頓時昏暈過去。忽然另一匪兵過來,對其餘的匪兵說:「這一年以死救父,是難能可貴的孝子,怎麼可殺他呢?殺孝子是不祥的事,萬萬不可殺!」其餘匪兵聽了,急忙把潘綜救活過來,護送他們父子二人安全回家。(取材自德育古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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