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9일 토요일

불호소묘희대모(不呼小猫喜大茅)

불호소묘희대모(不呼小猫喜大茅)

명 나라 때 모록문(茅鹿)이라고 불리는 서생(書生)이 절강성(浙江省) 여요현(余姚)으로 공부하러 갔다.

모록문(茅鹿)은 여요(余姚) 읍내(邑內)의 사당 앞에 있는 전(錢)씨 집에 머물게 되었다. 전씨 집에 십 대의 하녀가 있었다. 사랑에 눈뜨기 시작한 활발한 처녀였다.

이 집 하녀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비록 모록문(茅鹿)은 글만 읽고 세상 일에 경험이 없는 샌님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어느 날 밤 모록문(茅鹿)은 등불을 밝히고 책을 읽고 있었다. 홀연히 하녀는 서생이 머물고 있는 창밖에서 야옹! 야옹! 소리를 내었다. 모록문(茅鹿)은 독서삼매경에 빠져 다른 것에 신경 쓸 시간이 없었으며 하녀의 야옹! 하는 소리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하녀는 계속 서생의 창문 밖에서 야옹! 야옹! 소리를 냈다.

모록문(茅鹿)은 기이한 생각이 들어 책을 잠시 덮어두고 일어 나서 창문을 내다 보며 하녀에게 이렇게 밤이 깊었는데 당신이 나의 방문 앞에서 야옹! 야옹! 소리를 시끄럽게 내고 있는 것은 어쩐일입니까? 그래 날더러 고양이가 좋아하는 생선을 고양이에게 주란 말입니까?” 고 물었다.

하녀는 모록문(茅鹿)이 하는 말을 듣고나서 껄걸 웃으며 경솔한 말씨로 모선생은 진짜로 공부만 알고 세상일에는 어두운 책벌레이신가 봐요! 내가 고양이 소리를 낸 것은 내가 모선생님에게 호감을 가지고 사랑한다는 뜻이에요!” 라고 말했다.

모록문(茅鹿)은 하녀의 경거망동한 말로 미루어 보아 하녀가 자기를 희롱하려는 것을 알아 차렸다.

모록문(茅鹿)은 하녀를 향하여 정색을 하고 나의 아버지가 나를 멀리 보내며 독서에 열중하라고 분부하셨으며 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 나는 학업을 성취하여 나의 아버지에게 보답해야 하는데 만일 내가 당신과 연애를 하면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저지를 경우 또 나의 학업을 성취시키지 못할 경우 내가 나의 아버지 얼굴을 쳐다 볼 면목이 없으려니와 당신 주인의 얼굴도 볼 면목이 없을 것입니다.” 고 말했다.

하녀는 모록문(茅鹿)의 말을 듣고나서 모록문(茅鹿)은 오직 독서에만 전심전력하는 훌륭한 서생이라는 것을 알고나서 희롱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후 단념하였다. 그리고 하녀는 모록문(茅鹿)의 순결함에 경의를 표했다.

후에 모록문(茅鹿)은 명 나라 제 11 대왕 세종(世宗 : 서기 1522 서기 1566 ) 가정(嘉靖) 무술(戊戌 : 서기 1538 ) 과거 시험에 합격하여 부사(副使)의 관직에 올랐으며 향년 90세로 세상을 마쳤다.

이상의 고사는 인과응보류편 중 불호소묘희대모(不呼小猫喜大茅)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明代有一位读书人,姓茅,名鹿在二十余候,求于浙江省余姚,住在邑姓家中。家有一婢女,豆,活且情于茅鹿门这身的白面生,不由自主的在心中起了苗。  有一上,茅鹿正在灯前读书,忽然听到婢女在他室外面叫着:咪咪!猫咪咪他因为读书读得津津有味,不愿分心,所以起先睬她。可是那婢女咪咪!猫咪咪的叫不停。.得奇怪起,把本合上,站起来对婢女夜深了,咪咪的叫不停做什道有鱼给猫吃婢女听了,格格的大笑,佻的茅先生呆子,我老诉你:我不是呼喊小猫,我实实在在的喜大茅呢!他一听这话对劲,知道婢女是在挑逗他,就正色的我父命我读书我期望甚殷,我一定要学业有成,才能答我的父。如果学业未成功名未就,在外面乱谈恋爱,或与你有非的行,那他日回去,叫我有何颜见我父!更有何颜见你主人呢!婢女听了,知道茅鹿是一位读书的好人,无法挑逗,只得羞而退。此婢女断绝了心中色的念,转为对纯洁敬。  窗外传来猫叫茅鹿果然学业有成,考中了嘉靖戊戌榜的人,官至副使,享寿九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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