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우교안배(益友巧安排)음화행득면(淫祸幸得免)
명(明) 나라 제16대왕 사종(思宗 : 서기 1628 년 – 서기 1644 년) 숭정(崇祯) 연간(年间)에 조치도(曹稚韬)라고 불리는 진사(進士)가 있었다.
조치도(曹稚韬)가 아직 과거 시험에 합격하지 않은 유생(儒生) 시절에 이웃집 젊은 부인과 비밀리에 내통하였다.
조치도(曹稚韬)의 동창생이 ”남자는 청운의 뜻을 품고 있어야 한다. 여색으로 인하여 자기 앞길과 명성을 망쳐서는 절대로 않된다. 고인들은 ’군자가 요염한 여자의 애교를 떠는 모습과 알랑거리는 모습을 응시하면 화(禍)를 입는다.’ 고 말했다. 하물며 남의 부인을 범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남녀가 몰래 정을 통하는 것은 수치이다. 남자들의 사음(邪淫)이란? 바로 여자를 범하는 것을 의미하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웃집 부인과 악연(惡緣)을 끊어야 한다. 남의 부인을 간음하면 화를 입는다.” 고 조치도(曹稚韬)를 타일렀다.
그러나 이웃집 부인이 워낙 아리땁고 요염하며 음탕하기 때문에 조치도(曹稚韬)는 그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점점 더 깊이 빠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웃집 부인의 남편이 조치도와 자기 부인과 사통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기 시작하였다. 이웃집 부인의 남편은 간음 현장에서 붙잡히면 조치도(曹稚韬)를 죽여 버릴 계획을 세웠다.
이웃집 부인의 남편은 ”내가 내일 먼 지방으로 출타할 예정이므로 5,6 일 후에 집에 돌아올 것이다.” 고 부인에게 거짓말을 하였다.
이웃집 부인은 남편의 말을 정말로 알아듣고 조치도와 만나기로 비밀 약속을 하였다. 비밀 약속 날은 조치도(曹稚韬)의 동창들과 과거 시험에 관하여 서로 토론하기 위해서 회동하는 날이었다.
조치도(曹稚韬)의 진실한 친구들이 아침 일찍부터 조치도(曹稚韬)의 집 문앞에 가서 조치도(曹稚韬)를 불러 냈다. 조치도(曹稚韬)는 친구에게 오늘 모임에 참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친구는 조치도(曹稚韬)가 다시 병이 도졌다는 것을 짐작한 후 ”너는 여자가 더 중요하고 친구는 중요하지 않느냐?” 고 화를 벌컥 내며 말했다.
그리고 나서 몇 몇 친구들이 조치도(曹稚韬)의 팔을 붙잡고 끌어내어 회의 장소까지 왔다.
회장은 ”오늘은 우리가 모의 과거 시험을 치루는 날이다. 모든 시험과정을 정부에서 실시하는 과거 시험 절차와 똑 같이 시행할 예정이다. 다시 말하면 문을 걸어 잠그고 시험을 치루는 동안 밖앝 출입을 일체 금지한다. 모의 시험을 끝마친 후 밤에 연회를 개최할 것이다. 술에 취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집에 돌려 보내주지 않는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엄벌에 처한다.” 고 말했다.
조치도(曹稚韬)는 불안하고 입장이 난처했다. 왜냐하면 이웃집 부인과 밤에 비밀 장소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치도(曹稚韬)는 시험지를 대충 대충 훑어 본 후 적당히 시험 답안지를 작성하여 제출해 놓고 몰래 시험장을 빠져나와 도망치려고 하였다.
모의 과거 시험을 치루고 있던 친구들은 일제히 ”시험이 끝난 후 밤에 연회가 있으므로 연회에 참석한다고 모두 약속하였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반역자이고 식언하는 자는 더러운 인간이며 군자의 일언은 중천금이다.” 고 떠들었다.
조치도(曹稚韬)는 별도리가 없어 시험장 안에 갇혀 있었다. 모의 과거 시험이 끝나자 마자 연회가 시작되었다. 조치도(曹稚韬)는 이웃집 부인과 약속 시간이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래서 술을 조금 만 마시었다. 그러나 조치도(曹稚韬)는 친구들의 권주에 못이겨 만취되었다. 그래서 친구들은 조치도(曹稚韬)를 등에 업고 집으로 데려다 주었다.
이웃집 부인은 약속 장소에 나와 좌왕우왕하며 조치도(曹稚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조치도(曹稚韬)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밤이 깊은 시간에 불량배가 지나가다가 이웃집 부인을 발견하였다. 불량배는 이 부인의 품행이 단정하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엇다.
이웃집 부인은 장래 남편될 조치도(曹稚韬)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때 갑자기 불량배가 앞에 나타났다.
불량배는 이 부인을 유혹하였다. 이 부인은 불량배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약속 장소 부근의 숲속에서 자기 부인의 간통하는 현장을 포착하려고 숨어있던 남편은 간통 현장에서 간음하고 있을 때 두 사람을 도끼로 찍어 죽여 버렸다.
그 이튿 날 조치도(曹稚韬)는 지난 밤 흉악한 살인 사건이 있었다는 소문을 듣고 대경실색하며 자기가 도끼로 찍혀 줄을 뻔 한 것을 면했다고 한 숨을 내쉬었다.
조치도(曹稚韬)는 좋은 친구들 덕분에 도끼에 찍혀서 죽지 않고 살아 남을 수 있었던 친구들의 마음 씀씀이에 다시 한 번 더 감사하였다.
조치도(曹稚韬)는 위험에 직면한 후 정신을 차리고 돌아섰다. 조치도(曹稚韬)는 친구들을 불러 모아 놓고 과거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앞으로는 선을 행할 것을 신 앞에 맹세하였다.
조치도(曹稚韬)는 이후 절대로 음악(淫恶)을 범치 않고 성실하게 적선하며 살았다. 그 결과 몇 년 후 조치도(曹稚韬)는 과거 시험에 합격하였다.
이상의 고사는 인과응보류편 중 익우교안(益友巧安排) 음화행득면(淫祸幸得免)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 明朝崇祯年间,进士曹稚韬,当他还是儒生的时候,与隔邻少妇暗通款曲。曹的同窗好友曾规劝他:‘好男儿志在四方,不要纵情女色坏了自己的名声与前程,古云:“妖姬献媚,君子应视为莫大之祸殃而拒之”,更何况是别人妻室?世人都以女子偷人为耻,其实,男子邪淫也与女子犯过一样,理所不容。跟邻妇断了孽缘吧!别人妻子,碰不得的,碰了会惹祸上身!’无奈邻妇冶艳淫荡,曹稚韬于女色爱欲关头不能彻底看破,因而愈陷愈深;但是,终究纸包不住火,日久之后,邻妇之夫时有所闻,遂暗下决心:必定逮个正着而后杀之!于是,丈夫谎骗妻子说:‘我明天就要远行,五、六天后才能回来。’邻妇听了信以为真,又与稚韬暗通约会时间。
这一天是稚韬的同窗好友们,约好一同相聚会文、讨论课业的日子。一大早,稚韬的几位挚友就来邀他一起出门,稚韬借故不去,好友知道他老毛病又犯了,故意激他不要‘重色轻友’,几个人强拉着他出门到聚会的地方。好友们为了防止他再借故开溜,于是跟当日主会者建议:‘今天的会文方式定为类比考试,会场与过程,也都是依照大场方式:封锁门户,不可自由出入;会文结束后,举行夜宴,不醉不归。不照约定者,重罚!’
稚韬又急又窘,碍于面子,不得已,草草了事的写了几篇文章就想开溜,于是好友带头起哄,引得大家一起哗然:‘我们已经约定好了,等一下还要夜饮,怎么可以不守信用?’‘言而无信谓之“贼!”’‘食言者,“肥!”’‘君子一言九鼎!’……稚韬无奈,只得留下。夜饮之际,稚韬心中有事,故意少饮;大家又借着各种理由猛向他敬酒、罚酒、直到把他灌醉后,才送他回去。
邻妇左等右等,始终不见君来,又不时的到门口张望;这时候,恰好被村中的无赖看见。无赖本来就知道这妇人素行不端,看她进进出出,又倚门而望,一定在期盼幽会未来之人,于是,就上前搭讪、挑拨引诱,这妇人居然也未拒绝。这些经过都被潜藏于暗处的丈夫看见,立即上前用斧头砍了二人。
次日稚韬酒醒之后,听人议论昨晚凶杀事情,吓得心惊胆战;心想,命丧斧下的差一点是他自己!多亏好朋友们用心良苦。自己实在应该悬崖勒马,及时回头,以免被欲火焚身,死状悲惨。于是邀集同窗好友作证,在诸神前立誓盟志:发愿今后为善,弥补前过,勤作省察,决不再犯淫恶。后来稚韬果然操持严谨,诚意正心;几年之后中进士。从此更是力行众善。
稚韬当日之生死,事后想之,间不容发,实乃得力于益友的规劝与协助。益友良于行止,则益友亦为良师。
先德说:‘世间人民,十分之中,由色欲直接死者占四分(各种情杀、自杀、兴奋过度,方式不一),间接死者亦占四分(由色欲导致亏损,由病而衰、或伤情,因闷而郁、或因怒而忿不平、而遭致意外……)真正依命而生,命尽而死者,不过占一、二分而已,所以,多冤枉!’今日社会淫泆之风已吹向学府,但愿误陷淫网的学生们能彻底醒悟,改过向善,将精神致力于进德修业,转移注意力于正当兴趣,永断邪念。
古德说:‘万恶淫为首!“淫乐”害人比毒蛇猛兽犹甚!死于蛇虎者,千人之中难得一、二,死于“淫乐”,虽死法不同,但十有八、九,多么可怕!’”
这一天是稚韬的同窗好友们,约好一同相聚会文、讨论课业的日子。一大早,稚韬的几位挚友就来邀他一起出门,稚韬借故不去,好友知道他老毛病又犯了,故意激他不要‘重色轻友’,几个人强拉着他出门到聚会的地方。好友们为了防止他再借故开溜,于是跟当日主会者建议:‘今天的会文方式定为类比考试,会场与过程,也都是依照大场方式:封锁门户,不可自由出入;会文结束后,举行夜宴,不醉不归。不照约定者,重罚!’
稚韬又急又窘,碍于面子,不得已,草草了事的写了几篇文章就想开溜,于是好友带头起哄,引得大家一起哗然:‘我们已经约定好了,等一下还要夜饮,怎么可以不守信用?’‘言而无信谓之“贼!”’‘食言者,“肥!”’‘君子一言九鼎!’……稚韬无奈,只得留下。夜饮之际,稚韬心中有事,故意少饮;大家又借着各种理由猛向他敬酒、罚酒、直到把他灌醉后,才送他回去。
邻妇左等右等,始终不见君来,又不时的到门口张望;这时候,恰好被村中的无赖看见。无赖本来就知道这妇人素行不端,看她进进出出,又倚门而望,一定在期盼幽会未来之人,于是,就上前搭讪、挑拨引诱,这妇人居然也未拒绝。这些经过都被潜藏于暗处的丈夫看见,立即上前用斧头砍了二人。
次日稚韬酒醒之后,听人议论昨晚凶杀事情,吓得心惊胆战;心想,命丧斧下的差一点是他自己!多亏好朋友们用心良苦。自己实在应该悬崖勒马,及时回头,以免被欲火焚身,死状悲惨。于是邀集同窗好友作证,在诸神前立誓盟志:发愿今后为善,弥补前过,勤作省察,决不再犯淫恶。后来稚韬果然操持严谨,诚意正心;几年之后中进士。从此更是力行众善。
稚韬当日之生死,事后想之,间不容发,实乃得力于益友的规劝与协助。益友良于行止,则益友亦为良师。
先德说:‘世间人民,十分之中,由色欲直接死者占四分(各种情杀、自杀、兴奋过度,方式不一),间接死者亦占四分(由色欲导致亏损,由病而衰、或伤情,因闷而郁、或因怒而忿不平、而遭致意外……)真正依命而生,命尽而死者,不过占一、二分而已,所以,多冤枉!’今日社会淫泆之风已吹向学府,但愿误陷淫网的学生们能彻底醒悟,改过向善,将精神致力于进德修业,转移注意力于正当兴趣,永断邪念。
古德说:‘万恶淫为首!“淫乐”害人比毒蛇猛兽犹甚!死于蛇虎者,千人之中难得一、二,死于“淫乐”,虽死法不同,但十有八、九,多么可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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