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사모진효면어뇌격(吳二事母盡孝免於雷擊)
오이(吳二)는 강서성(江西省) 임천현(臨川縣) 빈민이었다. 노모(老母)에 대한 효심이 극진하기 때문에 어머니의 환심을 샀다.
오이(吳二)는 어느 날 밤 꿈을 꾸었다. 오이(吳二)의 꿈속에서 귀신이 ”너는 전생에 쌓아 둔 악업이 있다. 그래서 너는 내일 정오쯤 벼락에 맞아 죽을 것이다.” 고 말했다. 오이(吳二)는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고 천제에게 제발 목숨 만 살려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귀신은 이어서 ”이것은 천명(天命)이다. 그러므로 피할 방법이 없다.” 고 말했다.
오이(吳二)는 어머니가 천둥을 무서워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이튿 날이 돌아왔다. 아침 일찍 오이(吳二)는 어머님의 아침 식사 준비를 하며 어머니에게 ”어머니! 나는 오늘 볼 일이 있어 외출해야 합니다. 어머니는 잠시 이모네 집에 가서 내가 집에 돌아 올 때 까지 계십시오.” 라고 말했다.
오이(吳二)의 어머니는 이모네 집에 가기 싫다고 말했다. 잠시 후 맑은 하늘에 검은 구름이 덮히기 시작하더니 뇌성벽력이 치기 시작하였다.
오이(吳二)는 어머니가 천둥 소리를 듣고 놀랠까봐 걱정이었다. 오이(吳二)는 대문을 걸어 잠그고 밖으로 나가 들판에 납작 엎드려 벼락이 자기의 몸에 떠어지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은 맑게 개었다. 오이(吳二)는 벼락을 맞지 않았다.
오이(吳二)는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오이(吳二)는 집에 돌아 온 후 어머님을 더욱 더 잘 보살펴 드렸다.
오이(吳二)는 지난 밤 꿈 이야기를 어머님께 감히 할수 없었다.
그 이튿 날 밤 꿈에 또 귀신이 오이(吳二)의 꿈속에 나타나서 ”너의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성이 감천시켜 너의 전생의 숙악(宿惡)이 용서되었다.” 고 말했다.
숙악(宿惡)이란?
전생(前生)에 쌓인 악보(惡報)를 일컫는다. 이때부터 오이(吳二)는 더욱 더 열심히 어머니를 봉양하였고 효심을 꾸준히 견지하며 종신토록 태만하지 않았다.
불교에서 말하는 인과응보는 현보「現報」와 생보「生報」와 후보「後報 」로 구별하는데 현보란? 현재 이 세상에서 자신이 저지른 업과 그에 대한 과보를 자기가 이 세상에 살고있는 동안에 받는 것을 일컫는다.
또 생보란?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 자기가 저질러 놓은 업으로 인한 과보를 죽어서 다음 세상에 가서 받는 것을 일컫는다.
그리고 후보란?
1 세(世)의 업(業)으로 인하여 자기의 후세 즉 2세, 3세, 4세, 5세 들이 받는 과보를 일컫는다.
오이(吳二)는 전생에 저지른 악업으로 인하여 벼락을 맞아 죽을 과보였다. 이것이 바로 생보이다. 그러나 오이(吳二)는 현세에서 지극 정성으로 어머님께 효도하고 봉양을 잘 해서 악보를 받지 않고 면하게 되었다. 마음으로도 업을 만들 뿐만 아니라 마음은 업을 바꿀수도 있다는 도리를 깨닫게 해주는 고사이다.
이상의 고사는 인과응보류편 중 오이사모진효면어뇌격(吳二事母盡孝免於雷擊)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吳二,是江西省臨川縣的一個貧民,侍奉老母,極為孝順,頗能博得老母的歡心。有一天夜間,夢見神對他說:「你前生有宿惡,明天午刻,將為雷擊死。」吳二因為不忍離開老母,求神救命。神說:「這是天數,沒有辦法避免的。」吳二深恐雷擊使母受驚,第二天早晨,準備了早膳對母親說:「我今天有事出門,請母親暫到妹妹家去。」可是他的母親不允許,過一會兒,天空中烏雲滿布,雷聲隆隆,電光閃閃,吳二更加憂慮母親受驚,急忙把大門關上,自己跑到田野去,靜待雷擊的懲罰。哪知再過一會兒,天空放晴,吳二竟沒有遭受雷擊,平安歸家。回到家中以後,小心的保護著母親,還不敢把夢中的經過說出來。第二天夜間,又夢神對他說:「你的至孝感天,已宥除前生的宿惡。」後來吳二更加孝養母親,終身不懈。(取材自德育古鑒)
湘清按:佛教所說的因果報應,有「現報」「生報」「後報」之別,現報是現世造的業,現世受的果報。生報是這世造的業,來世受的果報。後報是某一世造的業,隔了二世以上才受果報。本篇故事主角吳二,因前生惡業,今生本來要受雷擊的惡報,這是屬於生報。但吳二因現世至孝的感應,未受惡報,這又是心能造業,心亦能轉業的道理。至於佛教雖非神教,只是佛教認為神還是六道中的凡夫,不能與至聖佛陀相比,但並不否認神的存在,所以在佛經及因果故事中,常有關於神的記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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