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근효감천청(孫瑾孝感天晴)
손근(孫瑾)은
원(元) 나라 때 효자였다.
아버지와
계모에 대한 효성이 극진하였으며 전심전력으로 봉양하였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4 년 동안
아버지의 시체를 널속에 넣어서 집안에 모셔 두었다. 부친과의 사별이 너무나 서러워서 하루 종일 옷도 벗지 못했으며 매일
묽은 죽 만 먹고 비린내 나는 음식도 먹지 않았다.
손근(孫瑾)은
부친을 극락으로 보내 달라고 매일 불경을 송독하고 염불하였다. 정해진 장례 날이 돌아와 아버지의 널을 배에 싣고 강을
건느려고 할 때 뜻밖에 광풍이 일어나고 파도가 흉흉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잠시 후 파도가 잠잠해져서 순풍에 돛을 달고 배를 잘 저어 갔다.
사람들은
손근(孫瑾)의 효순 때문에 천제께서 감응했다고 말했다.
또
손근(孫瑾)은 계모를 친 어머니와 똑같이 대해주었다. 어느 해 계모의
가슴에 큰 옹창이 생겨 상구에서 고름과 피가 흘러 나왔다. 계모는 침대에 드러우워 아프다고 호소했다.
손근(孫瑾)은
악취가 나는 상처에 입을 대고 고름과 썩은 피를 빨아냈다. 그후 며칠이 지나갔다. 계모의 옹창은
돌연히 치유되었다.
또
계모 당씨(唐氏)는 눈병이 생겼다. 처음에 두 눈이 빨개지고 퉁퉁 붓더니
피고름이 흘러나왔다. 시력이 모호해지기 시작하여 의사를 불러 치료해 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날이
갈수록 병세는 점점 더 엄중해졌다. 결국 계모는 장님이되고 말았다.
계모가
갑자기 장님이 되어 가련하기 그지 없었다.
손근(孫瑾)은
이전에 계모의 가슴에 옹창이 생겼을 때 혀로 상처에서 피고름을 핥아내어 치유했던 것 처럼 혀로 눈속에 들어있는 피고름을 빨아내면 시력이 다시
회복되지 않을까? 고 생각해 봤다.
그래서
손근(孫瑾)은 더럽고 악취가 나는 계모의 눈을 혀끝으로 청소해 주며 눈속에서 피고름을 매일
빨아내보았다.
어느덧
계모의 눈속에서 피고름을 혀로 빨아낸지 2 주일이 지나갔다.
그러나
아무런 효력이 없었다. 손근(孫瑾)은 조금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매일
계모의 눈을 혀와 입으로 피고름을 핥아 내었다. 시력이 회복되는 기미는 전혀 없었지만 최소한도 계모는 정신적인 위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손근(孫瑾)은 계속 계모의 눈을 핥아냈다.
2
개월 동안 매일 계모의 눈을 혀로 핥아낸 결과 계모의 시력은 회복되었다. 계모는 밝은 세상을 다시 보게되어
모자(母子)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후에
계모가 병으로 인하여 죽었다. 장례를 지내려고 할 무렵 매일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장례를 치룰 수 없었다.
손근(孫瑾)은
한 밤중에 일어나 천제께 비를 그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그 이튿 날부터 과연 구름이 걷히고 해가 뜨기
시작하였다. 손근(孫瑾)이 계모의 장례식을 순조롭게 마치고 났더니 또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장마
중에 단지 하룻 동안 비가 그친 것은 천제께서 손근(孫瑾)의 효성에 감응하여 비를 그치게 해주어
손근이 계모의 장례식을 잘 치루게 한 것이 분명하다고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효성이
지극한 사람이 간구할 때 무엇이든지 구하는대로 이루어지고 만사형통한다는 사실은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상의
고사는 인과응보류편 중 손근효감천청(孫瑾孝感天晴)
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孫瑾,
是元朝時代的孝子。侍奉父親及繼母,竭盡心力,表現至誠的孝行,頗為當時人民所稱道。父親去世以後,棺柩停在家中四年,他憂傷萬分,整日衣不解帶,每天只吃稀粥,斷絕葷腥,虔誠的念佛誦經,以期父親魂超極樂。將要出葬的時候,雇船載著棺柩渡江,正值狂風怒號,波浪洶湧,可是當運柩的船剛開出時,頓時風平浪靜,一帆風順,好像行於平地一樣,大家都讚歎這是孝順的感應。他侍奉繼母唐氏,宛如母親,有一年,繼母胸部生了一個大癰,膿血淋漓,呻吟床榻,痛苦萬分。他為孝心的驅使,不嫌膿血的污穢腥臭,用嘴吮著繼母的瘡口,用舌舐去皮膚上的膿血,過了幾天,繼母唐氏的癰,竟霍然而愈。唐氏又患眼病,起先只是雙目紅腫,視力模糊,延醫診治,病勢並未減輕,反而一天一天的加重。最後竟至雙目失明。他看到繼母不能看見世界上的一切,實在太可憐,他想,以前繼母患癰,是他用舌舐愈的,倘使再用前法,是否也有復明的希望呢?因此,他又不畏污穢,不怕麻煩,每天用舌舐著繼母的雙目,一星期,二星期的過去,並不見效,但他一點也不灰心,每天繼續為唐氏舐目,因為他想這樣最少可給繼母精神上的安慰,持續了兩個月,繼母的雙目,居然復明,重見天日,母子二人,真有說不出的喜悅。後來繼母老病去世,將要下葬的時候,每天苦於大雨滂沱,因而葬事受阻,他夜間向天號哭,祈求天公放晴。第二天早晨,果然雲開日朗,天空大放光明,葬事得以順利進行。葬畢以後,天又下雨,數日不止。天公放晴一天,分明是便利孝子葬母的。從孫瑾孝順格天的事蹟看來,可知孝順之至,所求皆應。無感不通,真是不可思議。(取材自歷史感應統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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