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5일 토요일

법관원판인사형추락위마(法官寃判人死刑墜落爲馬)

법관원판인사형추락위마(法官寃判人死刑墜落爲馬)
강남에 어느 무관이 살고 있었다. 왼쪽 다리에말의 털과 같은 긴 털이 나 있었다. 그는 전이세의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고 있었다.
전세에 법관으로 있을 때 억울하게 누명을 쓴 죄인을 사형시킨 인과로 인하여 후세에 말로 추락하였다.
말로 추락한 어느 날 말의 주인은 험준한 산을 올라갔다. 나는 무지막지 하게 채찍을 맞으며 주인을 나의 등에 태우고 험준한 산을 올라갔다. 주인의 채찍에 맞으며 너무나 아파서 산 절벽 밑으로 굴러 떨어져 주인과 함께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나는 이때 전세에 무고한 죄를 입어 억울하게 죽은 죄인 생각을 하였다. 현세에 말로 태어나 또 절벽 밑으로 떨어져 죽을 경우 또 한번 더 잘못을 저지르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영원히 고통 속에서 벗어날 날이 없을 것이라는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생각을 바꾸었다. 편안한 마음을 갖고 꾹 참자?
말은 살아 있을 때 이와 같이 잘못을 뉘우쳤기 때문에 현세에 또 다시 법관으로 태어났다. 법관은 전생에 말로 태어났을 때 나무로 만든 말안장이 등을 눌러 받은 고통을 역력히 기억하고 있다. 그는 또 수 백개의 말안장과 부속물이 마구간에 사용된 것도 기억하고 있다.
이상의 고사는 인과응보류편 중 법관원판인사형추락위마(法官寃判人死刑墜落爲馬)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江南有一武官,左腿上長有馬毛,他記得前二世的事。因前世曾經做過法官,冤枉判處犯人死刑,所以後世墮落馬。在墮落馬的時候,有一天,被人騎在險峻的山路上,受著皮鞭的抽打,非常痛苦,想跳下山崖,與主人同歸於盡,可是又想起前世因冤殺了人,今世才墮落馬,倘再做錯事,恐永無出苦的一天,念頭一轉,才安心忍受。由於做馬時的一念悔過,今生又投人做官,可是前生投馬的痛苦,還記得清清楚楚。他深知木鞍壓得馬背很痛,特地做了幾百付軟鞍,送給馬棧使用。(取材自信徵錄)
按:善因法師著學佛行儀一書中說:「或謂學佛者,官若遇有應處死刑之罪犯,又奚如哉?答曰:遇應處死刑者,若稍有可援之處,改處無期徒刑可也。萬無可援之處,雖處死刑,亦不傷慈,蓋除一惡,可全百善,並可以警一切。昔佛於過去世中,遇一惡人,捆百善將殺,佛見不忍,乃自願捨身還報,即將惡人殺之,救全百善,斯實一大慈也,何可以婦人女子之慈擬佛法哉!」可見法官如於萬不得已情形下,依法判決犯罪者死刑,顯然並不違反佛戒。但是必須特別謹小心,調明確,切不可冤枉,否則墮落惡道,勢所難免,可不哉!至於造了冤人於死的惡業,因而死後墮落畜生道的事實,在一九五六年一月廿八日的台中民聲日報,曾登載這樣的新聞:「東縣恒春發現一隻母牛,最近一小牛,背上浮現林新三字。該牛飼主尤萬金,有一個弟弟名叫尤萬達,家境貧困,在本省未光復前,係受雇於該醫師林新長工,不幸林宅失竊稻穀二千多斤,事實上失竊的稻穀他人所,但案發後,林新竟冤枉係尤萬達所,由當時刑警人員將尤萬達嚴刑拷打,可憐尤萬達受刑不起,屈打成招,抱恨難伸,自殺以表白。不久林新亦去世,光陰似箭,事隔十年,豈料至本年間,飼主尤萬金的一隻母牛,所小牛背上,竟發現林新三字。事林新之子林榮觀獲悉,即時央鄰居向飼主商量,願以一萬五千元買回小牛收養,但飼主所拒,消息傳出後,轟動遐邇,使人聞之驚歎不已!」這一則生前冤死一條命,死後大名浮牛背的新聞,發生於臺灣省東縣,很多人都看到,可與本件故事互相印證,足輪迴之說的鐵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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