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중풍(急中風)의 치료에 양쪽 엄지발가락 밑의 주름쌀에 뜸을 떠주어라.
어느 날 광주태수(廣州太守)의 모친(母親)이 중풍(中風)에 걸려 혼미(昏迷) 상태에 처해 있었다. 동진(東晉)의 명의(名醫) 갈홍(葛洪 : 서기 281년 - 서기 341년)을 초청하여 치료하게 되었다. 갈홍(葛洪)은 먼저 제자에게 노인(老人)의 귀에 자혈(刺血)하라고 명하였다. 과연 귀에서 몇 방울의 흑혈(黑血 : 검정색깔의 피)이 출혈되었다. 갈홍(葛洪)은 다른 제자에게 속명탕(續命湯)을 준비하라고 명했다. 그 다음 갈홍은 자기 부인 포고(鮑姑)를 불러 노인의 엄지 발가락 밑에있는 주름쌀에 격산구(隔蒜灸 ; 마늘 편 위에 뜸)를 하라고 명하였다. 드디어 약력(藥力)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노인(老人)은 천천히 눈을 떴다. 그 다음 갈홍은 제자에게 일종(一種)의 고방(膏方)을 만들라고 명하였으며 갈홍의 부인 포고(鮑姑)에게 노인의 회음혈(會陰穴)에 뜸을 떠 주라고 명하였다.
갈홍은 고방(膏方)을 만들고 있는 제자에게 "5 개의 방제(方劑)의 순서를 아느냐?" 고 물었다. 제자(弟子)는 「예! 5행의 순서를 따라야 합니다. 제 일 먼저 비토(脾土)를 기초로 하여 그 다음 폐금(肺金),그 다음엔 신수(腎水),그 다음은 간목(肝木),최후로 심화(心火)의 순서입니다.」고 대답했다. 갈홍(葛洪)은 머리를 끄덕이며 제자의 답변이 맞았다고 만족하였다. 제자가 약탕기 속에서 찐득 찐득한 고방을 손으로 만지작 거리며 점조(粘稠)한 고방을 만들었다. 이때 포고(鮑姑)는 애구(艾灸)를 끝마쳤다. 갈홍(葛洪)은 노인에게 고방(膏方)을 복용시켰다. 노인(老人)은 깨어난 후 귀가하여 스스로 고방을 계속 복용하며 신체를 조양(調養)하였다.
다음은 고사(故事)의 원문(原文)이다. “一日,廣州太守的母親中風昏迷,東晉名醫葛洪為其醫治。葛洪先命弟子在老人的耳朵上刺血,果然幾滴黑血湧出,葛洪又交代弟子準備續命湯,並請出妻子鮑姑。鮑姑選取老人兩隻腳的大拇指最下的橫紋處使用隔蒜灸,緩慢的釋放藥力。很快老人緩緩睜開眼睛。葛洪又命弟子熬制一種膏方。鮑姑將隔蒜灸改成灸會陰穴。熬制膏方時,葛洪問弟子:「五個方劑按照什麼順序合劑啊?」弟子回答到:「按五行的順序,脾土做基礎,再放肺金的,然後是腎水的,接著放肝木的,最後是心火的。」葛洪滿意的點點頭,手中不停的攪動著膏方,一鍋濃密粘稠的膏方出鍋了。此時鮑姑也完成了艾灸,葛洪給老人服用膏方,待老人醒來後便可在家裡服用膏方自行調養。“
또 《주후비급방(肘後備急方)》에 보면 “治卒中急風,悶亂欲死方。灸兩足大趾下橫紋中,隨年壯。又別有續命湯。若眼反口噤,腹中切痛者。灸陰囊下第一橫理十四壯。又別有服膏之方。” 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급중풍으로 인하여 죽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치료방은 양쪽 엄지 발가락의 밑에있는 주름쌀에 연수에 따라서 뜸을 해주어라. 또는 속명탕을 복용시켜라. 눈동자가 뒤집어지고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못하며 복중에 심한 통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음낭 밑의 첫번째 주름쌀에 14장의 뜸을 떠주어라. 또 고방을 복용시켜 주어라.” 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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