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飲食)으로 비(脾)를 보양해 주기 : (1)-(8)
음식(飲食)으로 후천지본(後天之本)인 비위(脾胃)를 보양해 줄 수 있다. 음식(飲食) 양비(養脾) 방법(方法)에 대하여 고대로 부터 전해 내려오는 격언명구(格言名句)들이 많이 있다. 그중 진(晉) 나라 때 갈홍(葛洪)은 :「善養生者,食不過飽,飲不過多」라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양생하려거든 폭식하지 말고 폭음하지 말라.” 는 뜻이다. 《동미경(洞微經)》에 보면「太饑傷脾,太飽傷氣」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오랫동안 주리면 비가 상하고 폭식할 경우 기가 상한다.” 는 뜻이다. 또 원(元) 나라 때 추현(鄒鉉)의 저서 《수친양로신서(壽親養老新書)》에 보면「老人之食,大抵宜其溫熱熟軟,忌其粘硬生冷。夜晚減一口,活到九十九。」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노인들은 잘 익혀 부드러운 음식과 따뜻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단단하거나 점도가 높거나 생냉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저녁 식사는 한 숟갈 덜 먹을 경우 99 세 까지 살 수 있다.” 는 뜻이다. 또 고인들의 민언(民諺)에:「소식다자미(少食多滋味),다식상비위(多食傷脾胃)」‘라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소식을 하고나면 기분이 좋지만 포식을 하고나면 비위가 상한다.“ 는 뜻이다. 평소 비위(脾胃)가 허약(虛弱)하거나 위장(胃腸)의 공능(功能)이 약한 병인(病人)들과 노인(老人)들의 면색(面色)은 위황(萎黃)하고 신체와 정신(精神)은 항상 피로해 있고,기운이 없으며 식욕부진과 식후(食後) 복창(腹脹)과 대변당사(大便溏瀉)와 곡식(穀食) 불소화(不消化)와 사지빙냉(四肢冰冷)과 기단(氣短)과 파냉(怕冷)과 부녀대하(婦女帶下)와 설담(舌淡)과 설변치인(舌邊有齒印)과 맥세무력(脈細無力)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비(脾)를 보양해 주는 식물(食物)을 섭취할 경우 증상이 완해된다. 다음은 비위(脾胃)를 보양해 주는 식품(食品)들이다 :
1. 멥쌀(粳米)-----성(性)은 평(平)이고 미(味)는 감(甘)이며 보비익기(補脾益氣)의 공효가 있다. 《식감본초(食鑒本草)》에 보면 :「粳米,皆能補脾,益五臟,壯氣力,止泄痢,惟粳米之功為第一。」“ 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멥쌀은 보비 작용이 있고 오장에 유익하며 기력을 증강시켜 주고 설사를 멎게 해주는데 있어서 멥쌀의 공효가 제 일이다.” 는 뜻이다. 또《본초경소(本草經疏)》에 보면 :「粳米即人所常食米,為五穀之長,人相賴以為命者也。其味甘而淡,其性平而罩毒,雖專主脾胃,而五臟生氣,血脈精髓,因之以充溢,周身筋骨肌肉皮膚,因之而強健。」“ 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멥쌀을 매일 섭취하는데 멥쌀은 오곡 중에서 으뜸이며 사람의 생명을 유지해 준다. 미는 감이고 담이며 성은 평이고 무독하다. 멥쌀은 비위를 주관하고 오장의 기와 혈맥의 정수를 생산해 주며 충족시켜 준다. 그러므로 멥쌀은 신체를 강건하게 해준다” 는 뜻이다. 그러므로 비허(脾虛)인 사람들에게 멥쌀이 가장 적합하다.
2. 찹쌀(糯米)-----성(性)은 온(溫)이고 미(味)는 감(甘)이며 보비익기(補脾益氣) 작용(作用)이 있으므로 비허자(脾虛者)들은 죽(粥)을 끓여 복용할 경우 비허가 치료된다. 당(唐) 나라 때 손사막(孫思邈)은:「糯米,脾病宜食,益氣止泄。」라고 천금요방에 기록해 놓았다. 다시 말하면 “찹쌀은 익기 작용과 지사 작용이 있으므로 비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는 뜻이다. 또《본초봉원(本經逢原)》에 보면 :“糯米,益氣補脾肺,但磨粉作稀糜,庶不粘滯。若作糕餅,性難運化,病人莫食.” “ 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찹쌀은 익기 작용과 보비 작용과 보폐 작용이 있으며 가루내어 죽을 끓여 복용할 경우 점체되지 않는다. 그러나 찹쌀떡은 소화하기 어려우므로 병인들에게 적합하지 않다.” 는 뜻이다.
3. 과파(鍋巴 ; 누룽지)-----누룽지는 과초(鍋焦)라고도 칭하며 성(性)은 평(平)이다.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에 보면 “補氣,運脾,消食,止泄瀉。凡脾虛不運,飲食不香,或食不消化,或脾虛久瀉者最宜食用。” 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누룽지는 보기 작용과 운비 작용과 소식 작용과 지사 작용이 있으므로 비허불운자와 식욕부진자와 소화불량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음식이다.” 는 뜻이다. 고방(古方)에 보면 소아(小兒)들의 건비소식(健脾消食)을 위한 「과초환(鍋焦丸)」과 노인(老人)들의 비설(脾泄)을 치료해 주는 「옥로상(玉露霜)」 등이 있다. 양후영집험양방(梁侯瀛集驗良方)에 보면 「노유비허구사불유(老幼脾虛久瀉不癒)」의 치료에 과파(鍋巴)와 연자육(蓮子肉)을 함께 가루내어 설탕(白糖)을 가미하여 조복(調服)할 경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4. 서국미(西國米)-----서곡미(西谷米) 또는 서미(西米)라고 칭한다. 영양(營養)이 풍부(豐富)하며 성(性)은 온(溫)이고 미(昧)는 감(甘)이며 온중보비(溫中補脾) 작용이 있으므로 비위허약자(脾胃虛弱者)와 소화불량자(消化不良者)들에게 유익한 곡식이다. 《감원소식(柑園小識)》에 보면 :「西谷米健脾運胃,久病虛乏者,煮粥食最宜。」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서곡미는 건비운위 작용이 있으므로 구병허핍자들은 서국미를 사용하여 죽을 끓여 복용하면 효과가 배가(배가)된다.” 는 뜻이다.
5. 고구마 -----번저(番薯), 감저(甘薯)、산우(山芋)、홍저(紅薯) 등 별명을 갖고 있다. 성(性)은 평(平)이고 미(味)는 감(甘)이며 보비화혈(補脾和血) 작용과 익기통변(益氣通便) 작용(作用)이 있다. 《수식거음식보(隨息居飲食譜)》에 보면 :「煮食補脾胃,益氣力,禦風寒,益顏色。」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고구마를 익혀 먹을 경우 비위를 보해 주고 기력을 더해 주며 풍한사를 막아주고 얼굴 색깔을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는 뜻이다.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에 보면 “番薯能補中,暖胃,肥五臟.” 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고구마는 보중난위 작용이 있고 오장을 강건하게 해준다.“ 는 뜻이다. 비허(脾虛)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고구마를 주식으로 할 경우 증상이 완해된다.
6. 의이인(薏苡仁 : 율무)-----별명은 이인미(苡仁米) 또는 육곡미(六谷米)이며 보비건위(補脾健胃) 작용(作用)이있다. 명(明) 나라 때 이시진(李時珍)은 「薏苡仁,皆能健脾益胃」라고 말했다. 또 《본초경소(本草經疏)》에보면 「味甘能入脾補脾」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율무의 미는 감이고 비로 들어가며 보비작용이 있다.” 는 뜻이다. 비허자(脾虛者)들은 이인미(苡仁米) 와 멥쌀(梗米)을 혼합하여 죽(粥)을 끓여 복용할 경우 비허증상이 치료된다.
7. 소고기(牛肉)-----소고기의 성(性)은 평(平)이고 미(味)는 감(甘)이며 비위(脾胃)를 보해 주고,익기혈(益氣血) 작용(作用)이 있다. 의림찬요(醫林纂要)》에 보면 :「牛肉味甘,專補脾土,비脾와위胃를者,後天氣血之本,補此則無不補矣。」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소고기의 미는 감이고 후천의 기혈의 본인 비와 위를 보해 주는데 있어서 소고기 보다 나은 것이 없다.” 는 뜻이다. 적당량의 소고기와 멥쌀로 죽을 끓여 복용할 경우 비위허약(脾胃虛弱)을 치료해 주며 탁월한 보익(裨益) 공효가 있다.
8. 붕어(鯽魚)-----성(性)은 평(平)이고 미(味)는 감(甘)이며 비경(脾經)과 위경(胃經)과 대장경(大腸經)으로 들어간다. 건비양위(健脾養胃) 작용(作用)이 있으므로 비위허약자(脾胃虛弱者)들에게 유익하다. 《본초경소(本草經疏)》에 보면 :「鯽魚,甘溫能益脾生肌,調胃實腸,與病無礙,諸魚中惟此可常食。」라고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붕어의 성은 온이고 익비생근 작용과 조위실장 작용이 있으므로 모든 생선 중 붕어만 의심없이 먹을 수 있다.” 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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