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5일 월요일

공공산(贛公山) 보화사(寶華寺)의 십보(十寶) - (2):

공공산(贛公山) 보화사(寶華寺)의 십보(十寶) - (2)


(6)    만인상(萬人床) : 보화사 창건시 스님들이 계(戒)를 받는 계단(戒壇)도 설치했다. 보화사 내에서 법회(法會)가 거행될 때 마다 수 만명의 불교도들이 보화사를 찾아왔는데 숙소가 없으므로  보화사 내(內)의 지장전(地藏殿) 마루와 마루 밑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보화사 인근의 민간 집에 투숙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숙소가 태부족이므로 마당에 돋자리를 깔고 잠을 자는 사람들도 많았다돋자리나 널판자를 깔고 여러명이 함께 잠을 잤는데 이를 만인상(萬人床)이라고 칭했으며 보화사(寶華寺) 특유의 일 보(一寶)이다.


(7)    고종(古鐘) : 생철(生鐵)로 주조(鑄造)한 고종의 둘레는 약 4 미터이고 종의 무게는 일 천근(斤)이 넘는다. 고종(古鐘)의 벽(壁)에 보면 寶華寺在龔公山的所有田產山林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보화사는 공공산의 산림과 밭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는 뜻이다. 종려나무로 만든 방망이로 철종을 칠 때 굉장이 큰 소리가 나므로 십리 밖에서도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8)   용청정(龍泉井) : 보화사의 대문(大門) 오른쪽에 차가운 샘이 있는데 이 우물 물로 차를 끓여 마실 경우 차향(茶香)이 매우 좋으며 7 년 대한에도 우물 물이 줄지않으므로 용천(龍泉)이란 이름을 얻었다. 전국에서 진향(進香)하기 위하여 모여드는 향객(香客)들이 진향을 마치고 나서 집으로 돌아갈 때 용천의 우물 물을 한 병씩 담아가지고 귀가하며 용천의 물을 마시면 행운이 돌아온다고 믿고 있다.


(9)   사방죽(四方竹) : 고대의 방거사(龐居士)가 처음으로 심었다고 전해지는 보화사의 방죽은 곧고 단단하며 마디의 간격이 고르기 때문에 스님들의 지팡이로 사용했다. 옛날엔 보화사의 방죽숲이 아름다워 방죽을 관상하러 오는 불객들도 많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많이 퇴폐되어 가고 있다.


(10)    도재송(倒栽松) : 보화사(寶華寺) 주변에 서 있는 소나무는 대략 10,000 주(株)에 달한다.  보화사의 담장 밖에 서있는 한 그루의 소나무는 수령(樹齡)이 가장 많으며 용(龍)의 모양과 비슷하다. 전설에 의하면 이 소나무는 마조도일선사(馬祖道一禪師 : 서기 709 년 - 서기 788 년)가 심은 소나무라고 한다. 도재송이란? 소나무의 가지들이  하늘을 향하여 쳐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땅을 향하여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일컫는다.  

      이상에 열거한 공공산 보화사십보(寶華寺十寶)는 신기(神奇)한 보화사의 불보(佛寶)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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