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8일 금요일

버드나무(WILLOW)

버드나무(WILLOW)



어느 날 어떤 산부(産婦)가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 BC 460 년 – BC 375 년)를 방문했다. 산부(産婦)는 통증이 심하여 아프다고 히포크라테스 앞에서 고래 고래 소리를 질렀다. 뚜렸한 진통약이 없던 시절이라 히포크라테스 역시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쩔쩔 매고 있었다.



이때 산부(産婦)의 시어머니가 호주머니 속에서 유수피(柳樹皮)를 한 주먹 꺼내더니 산부(産婦)의 입속에 집어넣어 주며 ”얘야! 정신차리고 꼭꼭 씹어라” 고 소리쳤다.



산부(産婦)가 유지피(柳枝皮 : 버드나무 가지의 껍질)를 꼭꼭 씹어 삼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통증도 없어지고 옥동자를 순산하였다.



누가 유지피가 진통도 시켜주고 분만을 수월하게 해줄 줄을 알았겠는가?



히포크라테스는 평상시 유수(柳樹)가 이처럼 큰 진통 효과가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었다.



이때 부터 히포크라테스는 유수를 사용하여 수 많은 환자들의 여러 종류의 통증을 해소시켜 주기 시작하여 큰 효과를 보았다.



서기 1763 년에 영국 옥스포드주에 살고있는 Edward Stone 목사는 영국황가학회(英國皇家學會 : British Royal Society)에서 이와 같은 유수의 치료법을 설명하면서 유피를 사용하여 학질(虐疾 : Ague)을 치료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1763 년도 판 Philosophical Transactions 에 ”An Account of the success of the Bark of Willow in cure of Agues” 라는 타이틀로 기재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버드나무 껍질을 사용하여 학질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보고서" 란 뜻이다.



그후 과학자들은 유피 속에서 일종의 산성 물질을 추출하여 유산(柳酸 : Salicylic Acid)이라고 명명하였다. 유산은 후에 아스피린의 주요 성분이 되었다.



쉽게 말하여 버드나무 가지는 아스피린(Aspirin)이다. 과학자들의 실험 분석 결과 버드나무는 유산과 타닌산과 배당체(Glycoside) 등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다음에 유엽(柳葉)과 유화(柳花)와 유근(柳根)과 유설(柳屑)과 유서(柳絮)와 유백피(柳白皮)를 분류하여 별도로 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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