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일 수요일

배독(排毒)

배독(排毒)



최근 인체내의 독을 제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행하는 말에 의하면 인체내의 음식물 대사로 인하여 발생하는 독소를 제거시켜 주어야 만 신체가 건강해 진다고 한다.



그리고 배독(排毒) 방법도 다양하다. 예를들면 통변(通便)배독과 단식배독과 봉밀(蜂蜜)배독과 앨로(蘆荟 : Aloe)배독과 녹차배독과 과일배독과 관장(灌腸)배독 등등이 있다.



한의학 입장에서 보면 어떤 배독약의 주성분은 대황(大黃)인데 대황은 장기간 복용하지 못한다. 비위허한(脾胃虛寒)인 사람들은 장기간 대황을 사용할 경우 비위(脾胃)가 상하여 엄중한 질병에 걸릴 우려가 있다.



인체는 스스로 수리할 줄 아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5 장 6 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경우 특별히 배독(排毒)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5 장 6 부 중 한 개의 장기(臟器)가 비정상일 경우 전신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폐허(肺虛)인 경우 인체의 기능은 전면적으로 약해지며 변비도 생긴다. 왜냐하면 한의학에서 ”폐여대장상표리(肺與大腸相表裏)” 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폐허를 치료해 주면 변비는 자연적으로 치료된다.



한의학 편에서 보는 배독(排毒)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기(陽氣)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양기(陽氣)는 체온을 섭씨 37 도로 유지시켜 주는 태양(太陽 : SUN)이다. 양기가 부족하면 백가지 질병이 생기고 독이 생긴다.



둘째 통변약을 사용하지 말고 매일 대변을 보는 습관을 들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비를 약으로 만 치료하려고 하는데 잘못이다. 배변 습관 만 잘들여 놓으면 변비 문제는 해결된다. 다시 말하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고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는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



셋째 땀을 나게 해주어야 한다. 한의학에서 양기는 위외적(衛外的)이라고 말한다. 즉 양기는 인체의 밖앝을 지켜주고 보위해 준다. 현대 의학의 용어를 빌리면 양기는 체표(體表)의 모공(毛孔)을 컨트롤해 준다. 발한(發汗) 기능이 억제 받으면 감기에 쉽게 걸린다. 생강차 한 잔을 마심으로써 생강의 신온해표(辛溫解表) 작용을 이용하여 땀을 살짝내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강당차(姜糖茶)가 감기를 예방해 주는 이유는 땀을 통해서 인체내의 독소를 몸밖으로 배출시켜 주기 때문임과 동시에 양기로 하여금 위외(衛外) 기능을 잘 감당하여 외사(外邪)의 침입을 방지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땀을 지나치게 많이 내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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