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豆腐)
옛날 부터 고인들이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먹었다는 것을 우리는 새로운 안목으로 다시 봐야한다.
콩은 원래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두부는 소화가 잘 됨과 동시에 단백질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두부는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최초로 만들었다.
청(淸) 나라 때 저인획(褚人獲)의 저서 견호집(堅瓠集)에 보면 ”두부유십덕(豆腐有十德), 포괄무처무지(包括無處無之), 광덕(廣德); 일전가매(一錢可買), 검덕(儉德); 식유유보(食乳有補), 후덕(厚德); 수토불복(水土不服), 식지즉유(食之卽愈), 화덕(和德) 등등(等等), 찬양비지(讚揚備至).” 라고 기록해 놓았다.
다시 말하면 ”두부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열 가지 덕을 갖고 있다. 첫째 두부는 값이 싸기 때문에 검소하게 먹을 수 있는 검덕이 있다. 둘째 콩국을 만들어 마시면 몸 보신할 수 있는 후덕이 있다. 셋째 기후풍토에 적응하지 못할 때 다시 말해서 물이 맞지 않을 때 콩을 먹으면 즉시 치유되니 조화시켜 주는 화덕이 있으므로 콩은 아낌없는 찬양을 받아 마땅하다.” 는 뜻이다.
두부는 일반 백성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이다.
유안(劉安)은 서한(西漢) 패군풍(沛郡豊 : 현재 江蘇省 豊縣) 사람이고 유방(劉邦 : 西漢의 초대 임금, 高祖 : BC 206 년 – BC 195 년)의 손자로써 회남왕이되었다. 유안은 두부를 발명했으며 그외 수 많은 양생(養生)의 도(道)를 발명한 사람이다.
민간에 전해 내려 오는 전설에 의하면 유안이 팔공산(八公山)에서 연단(煉丹)할 때 잘못으로 인하여 콩국 속에 석고(石膏)가 들어갔다. 얼마 후 콩국 속에서 화학 변화가 일어나 두부가 저절로 만들어 졌다. 그래서 현재 안휘성(安徽省) 회남(淮南 : 南京의 서쪽 180km 지점)은 ”두부의 고향” 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팔공산(八公山)은 회남시(淮南市) 서부에 있는 산으로써 해발 240여 미터의 나즈막한 산이며 산위에 있는 샘물의 맛은 달고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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