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4일 월요일

구기주(枸杞酒)

구기주(枸杞酒)



원료 : 구기자(枸杞子) 200g, 백주(白酒) 300g



제법(制法) : 구기자를 잘게 부수어 술과 함께 병속에 집어넣어 밀봉해 둔다. 매일 한 차례 씩 15 일 동안 흔들어 준 후 마시기 시작한다. 모두 마시고 난 후 다시 백주 300g 을 섞어 마시고 마지막으로 남은 찌꺼지는 설탕에 재워 두었다가 먹는다.



응용 : 간신음허(肝腎陰虛)로 인한 목암(目暗)과 목삽(目澁 : 눈이 뻑뻑함)과 약시(弱視)와 영풍유루(迎風流淚 :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나오는 증상) 등을 치료해 준다.



복법(服法) : 매일 20g 씩 수면전에 복용한다.



구기자의 미(味)는 감(甘), 산(酸)이다. 살이 찐 것이 좋고 색깔이 빨간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것이 좋다.



유송석(劉松石)의 보수당방(保壽堂方)에 보면 ”유괴인물장모(有怪人物張某), 인칭적각장(人稱赤脚張), 향의씨현일위노인전수료식용구기자적방법(向猗氏縣一位老人傳受了食用枸杞子的方法), 노인견지식용(老人堅持食用), 복지수백여(服之壽百餘), 행주여비(行走如飛), 발백변흑(髮白變黑), 치락경신(齒落更新), 양사강건(陽事强健).”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적각장(맨발의 장씨)이라고 불리는 이인(異人) 장모씨(張某氏)는 의씨현(猗氏縣 : 현재 山西省 臨猗縣)에 살고 있는 한 노인에게 구기자 복용법을 알려 주었다. 의씨현 노인은 계속 구기자를 복용하여 일 백여 세 까지 수(壽)를 누리었고 날아가듯 빨리 걸었으며 흰 머리카락이 검게 변하였고 빠진 이빨이 다시 돋아났으며 성생활도 잘 할수 있었다.” 는 뜻이다.



또 당(唐) 나라 때 유우석(劉禹錫 : 서기 772 년 – 서기 842 년)의 “구기정(枸杞井)”이란 시(詩)를 보면 ”승방약수의한정(僧房藥樹依寒井), 정유천천약유령(井有淸泉藥有靈). 취대엽생롱석추(翠黛葉生籠石甃), 은홍자숙조동병(殷紅子熟照銅甁). 지번본시선인장(枝繁本是仙人杖), 근노능성서견형(根老能成瑞犬形), 상품공능감로미(上品功能甘露味), 환지일작가연령(還知一勺可延齡).”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절간의 깨끗하고 차가운 우 물 곁에 자라는 약 나무 그 우물 물속에는 신령이 깃들어 있다네! 미인의 눈썹과 같은 구기의 잎사귀는 우물가 돌벽을 에워싸 대바구니를 만들고, 빨갛게 진홍색으로 익은 구기자 열매는 구리로 만든 병에 비취이누나! 가지가 많고 잎이 무성한 구기나무의 뿌리는 선인(仙人)들의 지팡이로 사용한다네! 오래 묵은 구기 나무의 뿌리는 상서로운 개의 모양을 하고 있네! 상품 구기자의 맛은 달콤하고 한 주걱 만 먹어도 장수한다는 것을 알았다네!” 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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