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약
겨울철 보약으로 사용되는 녹용은 보혈(補血) 작용이 있고 인삼은 보기(補氣) 작용이 있다. 한의학에서 겨울을 봉장양신(封藏養腎)의 계절이라고 말하며 보신(補腎)을 가장 근본으로 삼고 있다.
신(腎)은 신양(腎陽)과 신음(腎陰)으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보신(補腎)이라고 말하면 보신양(補腎陽)을 말하는 것인가? 보신음(補腎陰)을 말하는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신양(補腎陽)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겨울철엔 낮은 짧고 밤은 길고 날씨는 한냉(寒冷)하다. 그러므로 주단야장(晝短夜長)과 한냉한 천기에 순응해야 되기 때문에 겨울철엔 푹 쉬어 주기만 하면 자보신음(滋補腎陰)은 저절로 된다.
신양(腎陽)을 보해 주면 신장(腎臟)의 기능이 증강되어 신정(腎精)이 충족해 지고 신정은 인체의 근본이다. 이것이 바로 보신(補腎)의 목적이다.
자보신양(滋補腎陽)의 한약 중에 금궤신기환(金匮腎氣丸)이 있다. 금궤신기환은 온보신양(溫補腎陽)해 주며 비교적 동계에 사용되는 보약이다.
매일 수면 부족으로 시달리는 사람과 매일 밤 화투와 트럼프 놀이로 밤을 새우고 낮을 밤으로 알고 잠을 자는 사람들에게 보약은 천만부당하다.
매일 잠을 충분히 자는 건강한 사람들에게 적당한 보약이 필요한데 그것도 보약을 복용하고 나서 편안한 느낌이 들지 않을 경우 즉시 Stop 해야 되며 휴식을 취해야 된다.
다음은 겨울철 보약 복용시 주의 사항이다.
첫째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보약을 복용하지 못한다.
둘째 신체에 염증이 있거나 급성병에 걸려있는 기간 동안엔 보약을 복용하지 못한다.
셋째 만성병 환자들도 보약을 복용하지 못한다. 단 한의사의 지도하에 보약을 복용할 수 있다.
넷째 대변이 굳거나 변비가 심한 사람들도 보약을 복용하지 못한다.
다섯째 보약 복용시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매일 수면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보약을 복용하지 못한다.
여섯째 보약 복용시 마음을 절대 안정시켜야 한다. 일상 생활 중 시도 때도 없이 화를 벌컥 벌컥 내는 사람들은 보약을 복용하면 않된다.
동계(冬季) 양생(養生)은 아주 간단하다. 겨울 동안 따뜻한 방안에서 먹을 것 많이 사다가 저장해 두고 짐승들 처럼 동면 생활을 하는 것이다. 바깥의 얼어 붙은 찬 날씨는 외면해 버리고 먹고나서 자고 잠자고 나서 일어나 먹고 배불리 먹고 또 자고 그러다가 천기가 온난해지면 밖에 나가서 걷고 근골을 움직여 주며 기쁜 마음을 갖고 지내면 겨울이 모두 지나가기 전에 5kg 의 살이 더 찐다. 이것이 자연에 순응하는 겨울철 보양(補養)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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