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6일 일요일

음식절제

음식절제

황제내경-소문-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에 보면 음식유절(飮食有節), 기거유상(起居有常).”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음식은 항상 절도있게 섭취해야 되고 규칙적으로 일상생활을 해야된다.” 는 뜻이다.

누구든지 할수 있는 아주 간단한 도리인것 같으나 실행하기 가장 어려운 일이다. 일상 생활 중 물을 많이 마시라고 말들 하는데 사실 물을 너무 많이 마셔도 신장에 부담을 주고 방광의 기화(氣化)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중용(中庸)에 보면 일체도요유개도(一切都要有個度).”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모든 것에는 한도가 있어야 한다.” 는 뜻이다.

옛날에 조조(曹操 : 서기 155 서기 220 )가 말을타고 미친듯이 달렸다. 그때 마침 우연히 채문희(蔡文姬 : 서기 177 - ?)를 만났다. 채문희는 조조에게 물을 한 잔 올리며 나무 잎사귀 한 개를 물 위에 띄워 주었다. 조조는 채문희를 두려하는 눈으로 쳐다보며 나뭇잎을 걷어내 버리고 물을 단숨에 들여 마셨다.

채문희는 조조의 그러한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말을 달리다 보니 속에 열이 생겨 물을 급히 마시고 또 마시면 기()가 상한다. 물잔 속에 나뭇잎이 둥둥 떠있을 경우 나뭇잎을 불어 가며 천천히 물을 마시면 상충되어 있던 정서가 서서히 누그러 진다. 이것 역시 음식유절(飮食有節)이다.

채문희의 본명은 염()이고 자()는 소희(昭姬)이다. 동한말(東漢末) 진유어(陳留圉 : 현재 하남성 開封 杞縣)에서 태어났다. 채문희는 동한의 대문학가 채옹(蔡邕 : 서기 132 서기 192 )의 딸이다. 채문희 역시 문학가로써 저서에 비분시(悲憤詩)와 호가십팔박(胡笳十八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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