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정판교(郑板桥)의 판결(判決)

정판교(郑板桥)의 판결(判決) 청(清) 나라 때 정판교(郑板桥)는 정확한 판결을 하기로 유명한 현령이었다. 정판교가 산동성(山东省) 유현(潍县) 현령(县令)으로 부임했을 때 어느 화상(和尚)과 여승(尼姑)이 체포되어 현아(县衙)로 끌려왔다. 이 두 사람은 사통죄(私通罪)를 범하여 풍속을 문란케 하였다. 원래(原来) 이 두 사람은 출가(出家)하기 전에 한 동네에서 살았다. 이 두 사람은 어릴 때 부터 소꿉 동무였다. 여자의 부모(父母)는 딸을 이웃 동네에 살고있는 부잣집 영감의 첩(妾)으로 시집 보내려고 하였다. 여자는 죽을지언정 부모님의 의견에 따르지 않겠다고 결심한 후 머리를 깎고 여승이 되었다. 남자(男子) 역시 분노하여 출가(出家)하게 되었다. 출가한지 2 년이 지났는데 어느 날 갑자기 괴로운 운명의 두 사람은 만났다.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두 사람은 은밀히 사랑을 속삭이다가 사람들의 눈에 띄어 붙잡혀 관가로 끌려왔다. 정판교(郑板桥)는 혼인의 자유를 주장하는 현령으로써 이 두 사람의 정황을 상세히 알고나서 측은지심(恻隐之心)이 생겨 환속(还俗)한 후에 결혼(结婚)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다음과 같은 판결문을 썼다. : “一半葫芦一半瓢,合来一处好成桃。从今入定风归寂,此后敲门月影遥。鸟性悦时空即色,莲花落处静偏娇。是谁勾却风流案,记取当堂郑板桥。”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