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脾胃)를 강건하게 해줌은 「치미병(治未病)」의 관건(關鍵)이다.
“사계비왕불수사(四季脾旺不受邪)” 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비의 공능이 왕성하면 일 년 내내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는 뜻이다.
간병(肝病)이
있는 사람들은 면황(面黃) 증상과 체수(體瘦) 증상과 식욕부진(食慾不振)이 생기므로 전신(全身)이
강건하지 못하다. 오행학설(五行學說)에 의하면 간속목(肝屬木),비속토(脾屬土)이다. 간기(肝氣)가 울결(鬱結)할 경우 간화(肝火)가
왕성(旺盛)해 진다. 그
결과 간(肝)이 비(脾)를 극벌(克伐)하므로
비기휴허(脾氣虧虛)가 발생되어 식욕부진(食慾不振)이 생겨 전신(全身)이 강건하지 못하게 된다. 간병(肝病)을 치료 할 때 먼저 비(脾)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금궤요약(金匱要略)》에 보면 「見肝之病,知肝傳脾,當先實脾」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간병을 치료할 때 먼저 간병이 비(脾)로 전이되었는지 알아 보아야 하고 비(脾)를 실(實)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는 뜻이다.
여기서「실비(實脾)」란? 「사비기충실(使脾氣充實)」이다. 즉 비기를 충실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비기(脾氣)가 충실(充實)할 경우 간병(肝病)이 비(脾)로 전이됨을 막을 수 있으며 간병(肝病)도 치유된다.
한의학에서 월경병(月經病)의 발생(發生)은 대부분 간욱기체(肝郁氣滯)와
기체혈어(氣滯血淤)가 원인이다고 말한다. 그러므로「치간자당선실비(治肝者當先實脾)」의 원칙에 따라서 치료(治療)를
하면 탁월한 효과(效果)가 있다.
오행(五行)의 상생상극(相生相剋) 법칙에 의하면 어느 장기에 병(病)이
들면 반드시 다른 장기(髒器)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어느 장기의 질병을 치료
할 때 연관이 있는 다른 장기의 치료도 동시에 해주는 것이 한의학에서 말하는「미치병(治未病)」의 사상(思想)이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 보면 :「聖人不治已病治未病,不治已亂治未亂。」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성인들은 치병하지 않고 미치병하며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전쟁을 미연에 방지한다.” 는 뜻이다. 또「上工治未病,不治已病。」이란 말도 있는데 ”명의들은 질병을 미연에 방지한다.” 는 뜻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미치병(治未病)」은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첫째 미병선방(未病先防)이다.
다시 말하면 건강 할 때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신체를 강건하게 해줌으로써 질병을 예방해 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사를 가장 훌륭한
의사라고 칭한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 보면:"順應天時,天人合一,
做到春夏養陽,秋冬養陰."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자연과
사람은 하나임으로 계절에 순응해야 하며 봄철과 여름철에는 양(陽)을
붂돋아 주어야 하고 가을철과 겨울철에는 음(陰)을 보양해
주어야 한다.” 는 뜻이다.
또「飲食有節,起居有常,不妄作勞」,以達到「精神內守,病安從來」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음식물 섭취에 절도가 있어야 하고 생활에 리듬이 있어야
하며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고 마음에 평안을 유지하면 질병에 걸리지 안호는다.” 는 뜻이다.
둘째 기병방변(既病防變)이다.
이미
질병(疾病)이 발생했으면 적극적(積極的)으로 치료(治療)에 임하고 질병의 전변(傳變)을 예방해야 한다. "견간지병(見肝之病),지간전비(知肝傳脾),당선실비(當先實脾)" 가 바로 기병방변의 구체적(具體的)인 표현이다. 예를 들면 당뇨병(糖尿病)으로 인한 합병증(合併發症。)을
일컫는다.
셋째 병후방복(病後防復)이다.
다시 말하면 ”질병을 치유한 후 질병의 재복발(再復發)을
방지해라.” 는 뜻이다.
《금궤요약(金匱要略)》에「치미병(治未病)」을 강조하고 있는데 비위(脾胃)의
기능을 강건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계비왕불수사(四季脾旺不受邪)」란 말의 뜻은 일 년 사계절(四季節) 비위(脾胃)의
공능(功能)이 왕성(旺盛) 할 경우 병사(病邪)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불치이병치미병(不治已病治未病)」이란 말을 항상 염두에 두고 미리 질병 예방에 힘써 「진종기천년(盡終其天年),도백세내거(度百歲乃去)」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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