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학계금패(鹤系金牌),계출어사(系出御赐)

학계금패(鹤系金牌),계출어사(系出御赐) 강서성(江西省) 남창현(南昌縣)에 있는 영왕부(宁王府) 안에서 사양(饲养)하고 있는 한 마리의 단정학(丹顶鹤)은 황제(皇帝)가 하사(下赐)한 학(鶴)이다. 어느 날 영왕부(宁王府)의 하인(仆役)이 학을 데리고 길거리를 거닐다가 민간인의 황구(黄狗)에게 물려 상처를 입었다. 영왕부의 하인은 관가(府衙)에 다음과 같은 상소문을 제출하였다. “학계금패(鹤系金牌),계출어사(系出御赐)。” 다시 말하면 ”이 학은 임금님께서 하사하신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었습니다.” 란 뜻이다. 지부(知府)는 다음과 같이 판결하였다. : “鹤系金牌,犬不识字;禽兽相伤,不关人事。” 다시 말하면 ”학이 임금님께서 하사하신 금 목걸이를 목에 걸고 다니는지 황구(黄狗)는 알지 못했다. 짐승들은 서로 물고 뜯고 하는것이지 사람이 관여할 바 아니다.” 는 뜻이다. 영왕부 하인은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소송을 취소하고 말았다. 영왕부(宁王府)는 명(明) 태조(太祖) 주원장(朱元璋)의 16째 아글 주권(朱權)이 건립한 관저(官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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