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1일 수요일

감초(甘草)는 한약 중 국로(國老)



  감초(甘草)는 한약 중 국로(國老)
 
 
서주(西周)와 춘추(春秋) 시대에 국가의 경(卿)과 대부(大夫)와 사(士) 등을 국로(老)라고 칭했다. 공자(孔子)는 노(鲁) 나라의 국로(老)라고 칭했다. 국로에 대하여 네 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 퇴직한 경, 대부, 사 등이다. 둘째 가르치는 관직에 있는 스승이다. 셋째 국가의 중신이다. 넷째 감초의 별칭이다.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보면 :「諸藥中甘草君,治七十二種乳石毒,解一千二百草木毒,調和眾藥有功,故有『國老』之號。」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모든 한약 중 감초는 왕이다. 72 종류의 유석독과 1200 종류의 초목독을 해독시켜 주며 모든 한약의 효능을 조화시켜 주므로 국로란 이름을 얻었다.” 는 뜻이다.
  
 
감초(甘草)의 미(味)는 감(甘)이고 성(性)은 평(平)이며 비(脾)와 위(胃)와 심(心)과 폐경(肺經)으로 들어간다. 감초(甘草)는 청열해독(熱解毒) 작용과 윤폐화중(潤肺和中) 작용이 있으므로 인후종통(咽喉腫痛)과 위장도궤양(胃腸道潰瘍)과 식물중독(食物中毒) 치료에 사용한다.
 
자감초(炙草就)는 생감초(生甘草)와 꿀(蜂蜜)을 배합하여 볶아서 만든 것인데 자감초(炙甘草)는 삼초(三焦)의 원기(元氣)를 보(補)해 주고 비위(脾胃)의 공능(功能) 감퇴(減退)와 대변당박(大便溏薄) 등 증상을 치료해 준다.
  
  
 
 
감초는 모든 약물(藥物)의 공효(功效)를 잘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보조 역할을 한다. 남조(南朝) 의학가(醫學家) 도홍경(陶弘景)은 감초(甘草)「국로(國老)」라고 칭했다.
  
  「국로(國老)」
는 제사(帝師),즉 제왕(帝王)의 사부(師父)란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사부란? 제왕(帝王)을 보조하는 역할을 함을 의미한다. 감초(甘草)는 모든 한약의 효능을 제대로 발휘시켜 주는 보조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인삼、백출(白朮), 복령 등과 함께 사용한 사군자탕(四君子湯)과 이중환(理中丸) 등은 비위기허(脾胃氣虛)와 권태핍력(倦怠乏力) 등 증상을 치료해 준다. 백작(白芍)、백출(白朮)、백복령(白茯苓)과 함께 조성된 미백성약(美白聖藥) 삼백탕(三白湯)에도 감초가 들어있다.
  
  
 
 
여름철에 서습(暑濕)으로 인한 복사(腹瀉) 증상(症狀)을 치료해 주는 「육일산(六一散)」은 활석(滑石) 6 푼(份)과 감초(甘草) 1 푼(份)으로 조성되어 있다. 육일산은 이습지사(利濕止瀉)의 공효(功效)가 있다.
  
  
 
 
감초는 혈압(血壓)을 상승시키고 수종(水腫)과 식체(食滯) 등 증상(症狀)을 발생시킨다. 「시약삼분독(是藥三分毒)」이란 말을 명심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모든 한약 속에는 30% 의 독()이 포함되어 있다.” 는 뜻이다. 감초도 예외는 아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