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3일 월요일

기묘(奇妙)한 혈위(穴位)

기묘(奇妙)한 혈위(穴位)

혈위는12 정경(正經)309 혈과 임맥과 독맥의 52 혈과 기타 400여 개 이상의 신혈(新穴)과 잡혈(雜穴)이 있는데 신혈과 잡혈은 고정적인 혈위를 갖고 있으며 명칭도 있으나 12 정경의 직접 구속을 받지 않고 표리관계도 없다.

아시혈(阿是穴)은 압통점이다.

다시 말하면 의사가 환자의 살갗 위를 손가락으로 눌러서 아픈 감각을 느끼는 점이다.

혈위 중 중요한 혈위는 정혈(井穴), 형혈(滎穴), 수혈(輸穴), 경혈(經穴), 합혈(合穴)이며 간약해서 오수혈(五輸穴)이라고 부른다.

오수혈(五輸穴)의 경기(經氣)는 신체의 최말단 부위에서 시작하여 인체의 중심 흉복부로 유동한다.

고인들은 물이 흘러 모이는 것에 오수혈(五輸穴)을 비유하였다.

손가락 끝에 있는 정혈은 물의 수원(水源)으로 생각했다. 수원에서 출발한 가는 실개천들이 합쳐서 형혈(滎穴)을 이루고 물줄기는 점점 커지고 깊어지면 수혈(輸穴)이라고 부르고 물줄기가 모이고 또 모여 하류를 이루면 경()이라고 불렀으며 최후로 강물이 모이고 모여서 바다로 들어갈 때 합혈(合穴)이라 칭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릎 아래에서 발가락 끝까지 분포되어 있는 침점들과 팔꿈치에서 손끝 까지 분포되어 있는 침점들이 매우 중요한 침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일상 생활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가락과 팔목과 팔을 많이 움직이는데 이곳에 침점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엄지 손가락을 움직일 때 폐경(肺經)이 자극된다. 요즘 노인들이 손가락 체조를 많이하고 있다. 할일 없을 때 손가락을 움직여 주고 주물러 주며 손목을 돌려주면 오수혈(五輸穴)이 자극되는 하나의 좋은 운동이다.

아래에 기묘한 혈위 6 개 만 소개한다.

(1)   두항심열결(頭項尋列缺) : 열결은 폐경(肺經)의 락혈(絡穴)이다. 두항강통(頭項强痛)과 기관지염과 비색(鼻塞)과 안면신경 마비를 치료해 준다. 양손의 엄지와 식지(食指)를 벌려 호구(虎口)를 서로 맞물리게 할 때 식지(食指)의 끝이 닿는 부분에 열결이 있다.

식지(食指) 끝으로 살살 만져보면 가느다란 갈라진 틈이 발견된다. 바로 그곳이 열결이다.

그래서 고인들은 열결을 천지(天地)의 틈(裂隙)이라고 칭했으며 음과 양의 경계(境界)라고도 불렀다. 열결은 임맥(任脈)의 기()와 서로 상통한다. 그러므로 폐경과 대장경과 임맥이 통과하는 부분의 질병은 모두 열결로 치료 가능하다.

(2)   면구합곡수(面口合谷收) : 합곡혈은 얼굴과 입의 모든 질병을 치료해 준다는 뜻이다. 대장경의 중요한 혈위는 합곡혈이다. 엄지와 식지(食指)가 만나는 부분의 호구상에 자리잡고 있다. 얼굴의 질병과 이빨의 질병과 구안와사(口眼)와 비뉵()을 치료해 준다.

(3)   토복삼리유(腹三里留) : 이 말은 복부의 질병은 일반적으로 족삼리에 침자하면 치료된다는 뜻이다. 족삼리는 위경의 합혈이다. 족삼리에 침자하면 비위의 소화 흡수 기능이 조절된다. 그러므로 신체를 튼튼하게 해 준다. 고로 족삼리는 장수혈이라고도 불리운다. ”장수하고 싶은 사람은 족삼리에 뜸을 떠라. 족삼리는 항상 화농상태로 보존되어 있어야 한다.” 는 옛말이 전해 내려 오고 있다.

뜸을 직접 족삼리에 놓고 불을 붙이는 것이 가장 좋은 구법이다. 위경의 기를 자극하여 위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

(4)   내관치흉만위완불쾌(內關治胸滿胃脘不快) : 사람이 화를 잔뜩 내고 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울적하여 기분도 좋지않고 양쪽 옆구리가 숨막히게 답답할 때 내관에 침자하면 즉시 풀어진다. 내관은 수궐음 심포경의 락혈(絡穴)이므로 음양표리의 혈위들를 통해준다. 그러므로 내관에 침자해 주면 갑갑했던 가슴이 뚫리게 된다.

(5)   요배위중구(腰背委中求) : 위중은 슬와횡문의 중앙점이다. 요통, 슬관절염, 방광염, 풍습병, 허한(虛汗), 도한(盜汗), 반신불수, 복통, 요배신경통(腰背神經痛)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위중의 바로 아래에 슬괵동맥(膝괵,動脈 : Popliteal Artery)가 지나간다. 날씨가 서늘할 때 위중에 침을 맞고 나면 땀이 난다. 땀과 함께 한기(寒氣)가 몸밖으로 해산됨으로 감기에 좋다. 위중을 지압할 때 통증이 있는 사람은 방광경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6)산통취아시(産痛取阿是) : 아시혈은 인체내에 있는 질병의 반응점이다. 의사가 환자의 신체를 여기 저기 만져보며 눌러 보며 여기가 아픕니까? 저기가 아픕니까?” 하고 질문할 때 환자가 하고 대답하면 바로 그 점이 아시혈로써 임시치료의 사용침점이다. 때때로 큰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이상에 열거한 여섯 침점은 침구 치료에 긴요하게 사용되는 묘혈(妙穴)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