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3일 월요일

진사탁(陳士铎)

진사탁(陳士)의 자()는 경지(敬之)이고 호()는 원공(遠公)이며 별호(別號)는 주화자(朱華子)이다. () 나라 때 절강성(浙江省) 소흥(紹興) 사람이다. 의학에 정통했으며 저서에 석실비록(石室秘錄) 6 ()과 변증록(辨證錄) 14 ()과 동천오지(洞天奧旨 : 外科書)와 외경미언(外經微言) 16 ()이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도중에 절반이 망실(亡失)되고 현재 8 종 만 남아 있다. 석실비록 전서 6 권에 일 백 이십 팔 법()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 노인치법(老人治法)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노인지기혈기쇠(老人之氣血旣衰), 불가잉조연소인치법(不可仍照年少人治法), 고식다즉포민(故食多則飽悶), 식소즉곤뇌(食少則困뇌), 식한즉복통(食寒則腹痛), 식열즉장조(食熱則臟燥), 차노인최난조치(此老人最難調治). 이의지용야(而醫之用藥), 불가불지기방야(不可不知其方也). 범방막묘용육미환(凡方莫妙用六味丸), 가입맥동삼양(加入麥冬三兩), 북오미일양(北五味一兩), 여지상복(與之常服), 즉장무조결지고(則腸無燥結之苦), 위유능식지환(胃有能食之歡). 차방지묘(此方之妙), 경가유육십(竟可由六十), 복지백년(服之百年), 종세부단상복(終歲不斷常服).” 다시말하면노인들의 기()와 혈()은 이미 쇠하여 있다. 그러므로 젊은 사람들의 치법(治法)을 따르면 않된다. 노인들은 많이 먹으면 배가 불러 가슴이 답답하고 밥을 적게 먹으면 피곤하고 맥이 빠지며 찬 음식을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가 생기고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장조증(臟燥症)이 생기는데 이러한 노인들은 치료하기 매우 어렵다. 이런 경우 육미환(六味丸 : 熟地黃, 山萸肉, 山藥, 澤瀉, 丹皮, 茯苓)에 맥동(麥冬) 3 ()과 북오미(北五味) 한 냥()을 가미하여 상복하면 장조결(臟燥結)의 고통으로 부터 해방되고 위는음식물의 섭취와소화를 잘시키는기쁨을맛본다. 이 처방은 60 세 노인 부터 100 세 노인들에 이르기 까지 모두에게 묘방(妙方)인데 세상을 끝 마칠 때 까지 계속 복용해야 된다.” 는 뜻이다. 진가익(陳可翼)의 양생학정쇄(養生學精碎)에 보면 석실비록전서6권일백이십팔법(石室秘錄全書六卷一百二十八法), 병이치법위강(幷以治法爲綱), 장대립적의료원칙(將對立的醫療原則), 비견서술(比肩敍述), 별구일격(別具一格). 유관노년증치(有關老年證治), 입족치본우겸우표(立足治本又兼又標), 주차경중유별(主次輕重有別).”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석실비록에 수록되어 있는 일 백 이십 팔 방은 치법(治法)을 가장 중요한 요점으로 고려하였다. 의료원칙에 대립되는 설명을 추가해 놓았기 때문에 독창성이 있다. 노년인들의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 본()에 근거를 두고 표()를 겸하여 치료해야 된다. 그리고 증상의 주된 것과 부차적인 것과 시급함과 시급하지 않음을 구별하여 치료에 임해야 된다.” 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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