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3일 월요일

고황혈(膏肓穴) 열어주기

고황혈(膏肓穴)열어주기

고황혈(膏肓穴)은 제 4 흉추 극돌기 밑의 함요처에서 양옆으로 3 촌처(寸處)에 자리잡고 있는데 견갑골(肩胛骨 : Scapular)의 내측연(內側緣 : Margo Medialis)에 가리어 있기 때문에 취혈하기 약간 힘들다. 왜냐하면 견갑골의 내측연은 인체내에서 가장 활동범위가 적은 부위이기 때문이다. 고대로 부터 전해 오는 여러 가지 단련법 중에 어떻게 하면 고황혈(膏肓穴)을 쉽게 열어서 때릴수 있을까? 하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였다.

무림비급(武林秘笈)의 역근경(易筋經) 속에 기록되어 있는 도예구우미(倒拽九牛尾)란 동작은 고황혈을 열어 준다. 누구든지 이 동작 하나로 고황혈(膏肓穴)을 쉽게 열수 있다.

의자의 뒤에 서서 의자의 등받이를 앞으로 수그리며 꽉 껴앉는다. 동시에 척추를  뒤쪽을 향하여 밀어낸다. 이때 어깨 쭉지 부위가 밖으로 밀려나서 원형을 이루어야 한다. 이와 같은 동작을 여러 차례 반복한다. 온 몸이 시원하고 기분이 상쾌해짐과 동시에 통증이 경감됨을 느낀다.

고황혈(膏肓穴)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기관지염, 천식, 일반허약증, 위통, 구토, 복창, 변비, 폐결핵, 신경쇠약, 해수, 도한, 유정, 흉막염, 기사회생, 토혈, 건망증, 비위허약, 월경소량 혹은 무월경 등이다.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시대에 황보밀(皇甫謐 : 서기 212 서기 282 )이 저술한 침구갑을경(鍼灸甲乙經) 중 명당공혈침구치요(明堂孔穴鍼灸治要)에 보면 수득병인중지마목즉구무불취효(須得病人中指痲木則灸無不取效)”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환자의 가운데 손가락이 저리거나 무감각 할 경우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하여 마땅히 고황혈(膏肓穴)에 뜸을 떠야 한다.” 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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