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이첨(陸以湉)

육이첨(陸以湉)

육이첨(陸以湉)의 자(字)는 정포(定圃)이다. 청 나라 때 동향현(棟鄕縣) 사람이다. 교유(敎諭)라는 관직에 임용되었다. 의학에 정통하였고 저서로는 속명의유안(續名醫類案)과 냉려의화(冷廬醫話) 등이 있다. 의화란? 의학가들이 단문 형식으로 자신의 관점을 표현해 놓은 작품을 일컫는다. 문장이 간결하고 예리하며 세련되어 있고 내용이 풍부하며 고상한 사람이나 속인이나 누구를 막론하고 다 같이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 나라 때 다수의 의화가 출간되었다. 그중 냉려의화(冷廬醫話)는 1858 년에 육이첨이 저술했는데 5 권(卷)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 권에 의범(醫範)과 의감(醫鑑)과 신질(愼疾)과 보생(保生)과 신약(愼藥)과 진법(診法)을 논술해 놓았으며 제 2 권에는 고금(古今) 의가(醫家)들과 의서(醫書)들을 평해 놓았다. 제 3 권, 4 권, 5 권에는 역대 명의들의 질병 치료 기록과 병의 증세를 적은 기록과 각종 질병 변증 논치의 이익과 폐단 등을 수록해 놓았다. 글짓는 필치가 평이하며 알기 쉽고 생동감 넘친다. 그리고 상세하게 분석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