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蝨)

루란(楼兰)의 미녀들은 머리카락과 눈썹과 하체와 심지어 구두 속에도 이(蝨)를 지니고 살았다.

이(蝨)는 세계에서 최초로 루란(楼兰) 여성들에게서 발견되었다.

루란(楼兰)은 서기 전 92 년에 건국되어 서기 542 년에 망한 중국 서부의 소왕국이었다. 현재 중국의 신강성(新疆省) 파음곽릉(巴音郭楞) 몽고 자치주의 약현(若縣) 북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고대 실크로드의 남쪽이었다.

기생충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기생충(寄生蟲)과 기주(寄主)가 동일한 체온을 갖고 있을 때 가장 많이 번식한다고 발표되었다.

사람은 사후(死後)에 온 몸이 냉각되므로 인하여 이(蝨)들이 사람의 몸에서 떠나며 사람이 죽기 직전에도 체온이 점점 하강하므로 이(蝨)를 한 주먹 잡아다가 사람의 몸에 붙여 놓을 때 이(蝨)들이 그 사람의 몸에서 이탈하면 그 사람이 얼마지나지 않으면 죽는다고 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보면 사람의 몸에서 고열이 발생하면 뇌봉(腦縫)이 벌어지는데 검정 색깔의 이(蝨)를 300 마리 내지 500 마리를 잡아서 짛이겨 붙이면 치료된되며 또 정종(丁腫)과 육자(肉刺)도 치료해 주고 환자의 침대에 이(蝨)를 한 주먹 놓아 두었을 때 이(蝨)들이 환자로부터 기어 나가면 환자가 조만간 죽고 이(蝨)들이 환자 쪽으로 기어 들어가면 환자는 죽지않고 살아난다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