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일 토요일

음허생내열(陰虛生內熱),양허즉한(陽虛則寒)

음허생내열(陰虛生內熱),양허즉한(陽虛則寒)

인체 내에는 두 가지 에너지가 있다.

하나는 음(陰)이고 또 하나는 양(陽)이다. 인체내의 음과 양이 평형을 이룰 때 건강하다.

인체내에 음에너지가 많으면 추위(寒冷)를 탄다. 또 양에너지가 많으면 열을 느낀다.

황제내경에 보면 陽盛則熱,陰盛則寒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양이 성하면 열이 생기고 음이 성하면 한이 생긴다.” 는 뜻이다.

음양의 평형을 이루고자 할 경우 한과 열을 평형시켜 주면 음양은 자연적으로 평형 상태를 이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생(養生)을 신비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특히 노인들 중에는 양생에 관하여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한과 열만 알면 양생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천기가 차거울 때 옷을 한 벌 더 껴입고 천기가 따뜻할 때 옷을 하나 벗어 던지는 것이 바로 양생이다.

음과 양을 조절하여 평형을 이룰 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만일 대자연의 음과 양을 모를 경우 대자연의 음에너지가 인체내로 침입하여 체내의 음양의 평형을 문란시키는데 이러한 경우 자연의 음에너지를 한사(寒邪)라고 칭한다.

반대로 자연의 양에너지가 인체내로 침입할 경우 열사(熱邪)가 인체내로 침입했다고 말한다.

만일 대자연의 한사와 열사가 인체내로 침입해 들어 왔을 때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가?

아주 간단하다. 대자연 중에 있는 열을 이용하여 인체내에 들어 온 한을 몰아내고 자연 중의 한을 이용하여 인체내로 침입해 들어 온 열을 구축해 주는 것이다. 한과 열을 구축해 줌으로써 인체내의 음양의 평형을 이루어 주면 체온은 정상을 유지한다.


()은 무엇인가?

한이란 인체내에 음에너지가 많다는 뜻이고 그리하여 음양의 평형이 깨진 상태이다.

열(熱)이란 무엇인가?

인체내의 열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음양의 평형이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

일음(一陰)과 일양(一陽)은 건강 상태를 말해 주고 편음(偏陰)과 편양(偏陽)은 질병 상태를 일컫는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건강 상태란?

음양이 평형을 이룬 상태이며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상태이다.

불건강 상태란 무엇인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음에너지가 많아서 찬 상태를 일컫고 또 하나는 양에너지가 많아서 열이 있는 상태이다.

한의학의 양생설의 밑바탕에는 한의 상태와 열의 상태를 조절해 주는 이론이 포함되어 있다.

수 천년 전부터 한의학에는 두 개의 파벌이 있었다.

한 파는 온양파(溫陽派)이고 또 다른 한 파는 청량파(淸凉派)였다.

온양파 학자들은 양() ()에 중점을 두었고 청량파 학자들은 음() ()에 중점을 두었다.

온양파 학자들은 모든 질병은 한(寒)이 우선이고 한(寒)이야 말로 질병의 원인이다고 역설했으며 이와 같은 기초 위에 온양파 학자들은 인체의 한(寒)을 바로 잡아 주는 처방을 사용하여 질병을 치료하였다.

예를 들면 생강과 부자 등을 사용하여 인체내의 양기(陽氣)를 북돋아 줌으로써 인체내의 음양을 평형시켰다.
또 청량파 학자들은 열이 인체내의 진액을 고갈시킴으로 모든 질병의 원인은 열이라고 단정함으로써 진액을 보호하고 청열 해독 방법으로 모든 질병을 치료하려고 하였다.

예를 들면 석고와 대청엽(大靑葉)과 대황 등을 주로 사용하여 질병을 치료하였다.

온양파 학자들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인체내의 열의 상태를 조절하였다.

태극기의 중앙에 있는 원을 보면 홍색과 청색으로 구분되어 있다. 온양파 학자들을 태극의 홍색으로 간주하고 청량파 학자들을 태극의 청색으로 간주하면 이해가 쉽다.

한의학 역사를 뒤돌아 보면 온양파 학자들과 청량파 학자들의 논쟁이 끝이지 않고 계속되는 과정 속에서 한의학 이론은 더욱 발전하였다.

한증(寒症) 환자에게는 온열약을 쓰고 열증(熱症) 환자에게는 청량약을 썼다. 그렇게 함으로써 고명한 의사란 말을 들었다.

한의학의 근본은 음과 양이므로 한의사는 음과 양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

한의학에 음과 양, 한과 열이 있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다.

서양 의학에서는 질병을 치료할 때 각종 실험을 먼저 실시한다. 실험을 통하여 병독을 찾아낸다. 세상에는 수 천만 개의 병독이 있으며 부단히 변이 한다. 그 결과 병독을 찾다보니 서양의 과학이 발전하게 되었고 각종 실험 검사 설비를 발명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의학에서는 병독을 찾으려 하지 않고 한과 열 만 분별해 내면 된다. 그래서 한의원에 가보면 설비가 없다.

그저 망진(望診)、문진(聞診)、문진(問診)、절진(切診)을 통하여 진단할 뿐이다.

이와 같은 사진(四診)을 실행하는 목적은 오직 신체내에 한()이 침입해 들어 왔는가? 아니면 열()이 침입해 들어 왔는가? 를 구별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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