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파
(蘇東坡) 와 황기죽(黃芪粥)
황기(黃芪)는
명약일 뿐만 아니라 폭넓게 식료작용을 해주므로 백성들이 즐겨 복용하는 전통약죽이다. 송 나라 때 대단히
유행했었다.
소동파는
황기자죽천춘반 (黃芪煮粥薦春盤)이란 시를 읊었다.
소식(蘇軾)은 황기죽을 상용하였다.
저명한
한의사 옥미중(嶽美中)은 황기죽으로 만성 신장염(慢性腎臟炎)을 치료했는데 그 처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물 600cc 속에 황기 30g을 집어넣고 끓이다가
의이인(薏苡仁) 30g 과 적소두(赤小豆 :
팥) 15g과 계내금(雞內金) 9g과
금귤병(金橘餅)
2개를
함께 집어 넣어 끓인 후 건더기는 건져내고 국물속에 찹쌀을 집어넣어 죽을
끓인다.
아침과
저녁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이
죽의 처방명은 복방황기죽 (復方黃芪粥 )이다.
그외
고대로부터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황기외대조(黃芪煨大棗)과
황기돈전계(黃芪燉田雞)와 황기돈사육(黃芪燉蛇肉)과
황기충초돈산갑(黃芪蟲草燉山甲)은
구병체허자(久病體虛者)에게
대보(大補)해 주는 양방(良方)이다.
황기(黃芪)
한가지 만 끓는 물속에 집어 넣어 두었다가 차 대신 마시면 신체피곤과 무력증과 기단 (氣短)등을
치료해 준다.
또
황기(黃芪)와 방풍(防風)과
백출(白朮)과 감초(甘草)와
생강(生姜)과 대추(大棗)와 함께 끓여 복용하면
면역기능을 증강시켜 주고 감기를 예방해 준다.
또
황기(黃芪)와 모려(牡蠣)와 부소맥(浮小麥)과 마황근(麻黃根)을 함께 끓여 복용하면 도한(盜汗)을 치료해 준다.
또
황기(黃芪)와 백출(白術)과 방기(防己)와 생강(生姜)과 대추(大棗)를 함께 끓여 복용하면 수종(水腫)을 치료해 준다.
또
황기(黃芪)와 당삼(黨參)과 백출(白術)과 감초(甘草)와 지각(枳殼)과 승마(升麻)와 시호(柴胡)를 함께 끓여 복용하면 탈항(脫肛)과
자궁(子宮)하수와 내장하수(內臟下垂)를 치료해 준다.
또
황기(黃芪)와 진피(陳皮)와 마인(麻仁)과 꿀(蜂蜜)을 함께 끓여 복용하면 노인(老人) 변비와 산후변비(產後便秘)를 치료해 준다.
또 황기(黃芪)와 계지(桂枝)와 백작(白芍)과 감초(甘草)와 생강(生姜)과 대추(大棗)를 함께 끓여 복용하면
복부냉통(腹部冷痛)과 관절(關節) 동통과 근육 동통(肌肉疼痛)을 치료해 준다.
또 황기(黃芪)와 천산갑(穿山甲)과 조각자(皂角刺 : 쥐엄나무 열매의 씨)와 당귀(當歸)와 천궁(川芎)과 은하(銀花)와 백지(白芷)를 함께 끓여 복용하면
옹저내농(癰疽內膿)을 치료해 준다.
또 황기(黃芪)와 생의미(生薏米)와 적소두(赤小豆)와 계내금(雞內金)과 진피(陳皮)와 찹쌀로 죽을 끓여 복용하면
만성신장염(慢性腎臟炎)과 신우신염(腎盂腎炎)과 부종(浮腫)을 치료해 준다. 단 신음허자(腎陰虛者)는 복용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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