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3일 월요일

수양박사(瘦羊博士)

수양박사(瘦羊博士)
() 나라 때 오경박사(五經博士) 제도가 있었다. 황제가 일 년에 박사들에게 양을 한 마리 씩 주는 제도였다. 어느 날 수 많은 양들이 몰려 들어 왔다. 오경박사들은 황제의 하사품을 접수하고 있었다. 양을 한 마리 씩 하사받은 오경박사들은 저 양은 내양에 비하여 살이쪘고 이 양은 내양에 비하여 수척하다고 각자가 불공평하다고 불평을 늘어 놓았다. 오경박사들의 의론은 계속 그치지 않았다. 견우(甄宇)라고 불리는 박사는 오경박사들의 불평하는 소리를 듣고 즉시 양 우리로 들어가서 제일 작고 제일 못나고 제일 살집이 적은 아주 작은 양을 한 마리 끌고 나왔다. 견우(甄宇)의 이와 같은 모습을 본 오경박사들은 떠들썩 거리지 않고 부끄럽게 여기며 조용했다. 자기들은 오경박사란 허울좋은 이름 만 가지고 있을 뿐 부족한 점이 많다고 여겼다. 견우(甄宇)는 영민한 사람이며 자기 행위로 오경박사들을 계몽하여 일깨워 준 사람이다. 후에 황제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나서 견우(甄宇)에게 수양박사(瘦羊博士)란 칭호를 하사하였다.
이상의 고사는 소고사대지혜(小故事大知慧) 수양박사(瘦羊博士)” 이다.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다.
在漢朝時候,有封「五經博士」的制度。一年當中,皇帝會送給博士們每人一隻羊。那天來了很多羊,五經博士來接受皇帝的御賜。結果所有的五經博士都在那裡說:「這隻比較肥,那隻比較瘦,這樣不公平。」博士們在那裡議論不休。有個讀書人叫甄宇,他看了之後沒說話,立刻走到羊群裡,牽著那隻又瘦又小的羊走了。甄宇這樣一做,所有的人不了,都覺得很慚愧,虧自己還是五經博士,的是徒有虛名。甄宇非常善巧,用自己的行來開導他們。後來皇上知道了,封甄宇「瘦羊博士」。
견우(甄宇)는 산동성(山東省) 안구(安丘) 태생이며 동한(東漢) 초대왕 광무제(光武帝 : 서기 25 서기57 ) 건무(建武) 년간에 낙양의 태학박사(太學博士)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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