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1일 토요일

정렴쇄리(鄭濂碎梨)

정렴쇄리(鄭濂碎梨)
() 나라 때 정렴이라고 불리는 대신이 있었다. 정렴의 가족은 7 대가 한 집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사람 숫자가 약 일천 명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사고 없이 편안하게 잘 살고 있다. 황제가 이 소문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천하제일가(天下第一家)” 라고 쓴 편액을 하사하였다. 황제는 그외에 큰 배 두개를 하사하면서 금의위(錦衣衛)를 몰래 파견하여 어떻게 큰 배 두개를 일천명이 나누어 먹는가? 잘 살펴보고 오라고 말했다. 정렴이 귀가한 후 서둘지 않고 큰 물항아리 두 개를 가져 오라고 말했다. 한 항아리 속에 한 개의 배를 집어넣고 갈아 부수었다. 그 다음 정렴은 온 집안 식구들을 불러 모아 놓고 한 사람 당 한 컵씩 배물을 떠서 마시라고 명령하였다. 정렴은 이와 같이 배 두개를 일 천명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었다. 온 집안 식구들은 모두 정렴의 평등사상과 공평사상을 치가(治家)의 제일 중요한 조건으로 삼는다는 것을 알고 탄복하고 존경하였다. 황제가 정렴에게 치가의 숨은 좋은 비결을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렴은 부인들의 말을 절대로 듣지 말아야 합니다.” 고 황제에게 아뢰었다. 이전 여성들은 성현의 교훈을 배울 기회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에 지혜가 없으므로 좋은 가훈을 따르기 어려웠다. 집안 내의 부인들은 각자 자기의 자식들 만 편애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 결과 시시비비를 따지는 언사가 오고 간다. 일단 시비가 가려진다 할지라도 원망의 소리가 생긴다. 그러므로 일개 가정의 가장은 절대로 편견의 말을 경청해서는 않된다. 심리적으로 불평이 생기면 가정내에 불공평이 조성된다.
이상의 고사는 소고사대지혜(小故事大知慧) 정렴쇄리(鄭濂碎梨)” 이다.
원문(原文)은 다음과 같다.
在明代,有位大臣叫鄭濂。他們家族七代同堂,有一千口人居住在一起,相安無事。皇帝聽了很歡喜,就御贈一塊「天下第一家」的匾額。御封之外,送了他兩個大水梨,還派錦衣衛跟在後面,看看他如何把兩個大水梨分給一千個人。如何分的?鄭濂回去,不慌不忙,吩咐人運來兩個大水缸,一邊放一個梨,把梨搗碎,讓梨汁流到水缸裡,混合在一起。然後說:「來,每人喝一碗」,如此大家都覺得非常公平。子孫中比較親的人,見鄭濂能如此公平,就會肅然起敬;比較疏遠的後代,見長輩能這樣公平,也非常佩服和崇敬。所以,平等、公平是治家的第一重要條件。
皇帝問鄭濂,治家究竟有何訣竅?鄭濂說:「不聽婦言。」以前的女性聽聞聖賢誨的機會比較少,人沒有智慧,難免會隨順習氣。家裡的婦人假如對自己的孩子特別偏愛,往往在言詞中就會有是是非非,一旦是非傳遞開來,很多怨言就會應運而生。所以,做一個家族的領導者,對不能聽信偏見,而生心裡的不平,進而造成家庭裡的不公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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