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맥(浮小麥)과
소맥(小麥)의 내원은 같다.
화본과 식물 소맥의 종자를 일컫는다.
소맥과 부소맥의 틀린 점은 다음과
같다.
소맥은 속이 꽉차 있고 무게가 부소맥 보다
무겁고 물속에 집어 넣으면 밑으로 가라 앉는다. 부소맥은 무게가 소맥 보다 가볍고 물속에 집어 넣을 경우 모두 물 위에
둥둥 뜬다.
소맥의 성미는
감(甘), 양(凉)이고
심(心), 비(脾),
폐(肺)로 들어가며
양심제번(養心除煩)의 공효가 있다.
실제로
안산제번(安神除煩)은 소맥의 가장 중요한 효능이다.
감맥대조탕(甘麥大棗湯)은
감초와 대추와 소맥 세 가지 한약만 배합하여 장중경이 만든 아주 간단한 처방인데 부녀자들의
장조증(臟燥症)을 치료해 준다.
장조증이란?
심혈(心血)
부족으로 인하여 생기는 불면증, 다몽증,
심계불안(心悸不安), 상타가흠(常打呵欠 :
하루 종일 하품 만 나오는 증상), 비상욕곡(悲傷慾哭 :
마음이 상하고 몹시 슬퍼져서 울고
싶은 심정) 등을 일컫는다. 억병(癔病 : Hysteria)이라고도
부른다.
소맥의 일일 사용량은 30g
내지 60g 이다.
부소맥의 성미는
감(甘), 양(凉),
함(咸)이고 심과 비와 신으로 들어 간다.
익기청열(益氣淸熱)해 주고
지한(止汗)해 주는 공효가 있다.
부소맥의 가장 중요한 작용은
지한(止汗) 작용이다.
양허(陽虛)로
인한 자한(自汗)과 음허(陰虛)로 인한
도한(盜汗)이 있는 사람은 모두 부소맥으로 치료된다.
대표 처방은
독성산(獨聖散)이다.
기허(氣虛)인
환자는 부소맥과 황기와 모려와 마황근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그러면 익기(益氣),
고표(固表), 지한(止汗)해 주는
공효가 있다.
음허위주자(陰虛爲主者)는
부소맥과 지모와 황백과 구판(龜板) 등을 배합하여 사용하면
자음(滋陰), 청열,
염한(斂汗)의 공효가 있다.
또 부소맥은 음허발열과
골증노열(骨蒸勞熱) 등의 치료에도 사용 가능하다.
위생보감(卫生宝鉴)
제 5
권(卷)에 수록되어 있는
독성산(独圣散)의 처방과 공효는 다음과 같다.
【处方】 浮小麦不拘多少(文武火炒令焦)。
【制法】 上为细末。
【功能主治】 盗汗及虚汗不止。
【用法用量】 每服2钱,米饮汤调下。频服为佳。
다시
말하면 ”적당량의 부소맥을 얕은 불로 볶아서 가루내어 매차 2
전(錢) 씩 쌀 미음으로 복용하면
도한(盜汗)과 허한(虛汗)이 그치지 않는 증상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또
보제방(普济方) 제 189
권(卷)에 수록되어 있는
주후방(肘后方)에서 퍼온
독성산(独圣散)의 처방과 공효는 다음과 같다.
【处方】 糯米(微炒黄)。
【制法】 上为末。
【功能主治】 鼻衄不止。
【用法用量】 每服2钱,新汲水调下。
【摘录】 《普济方》卷一八九引《肘后方》
다시
말하면”적당량의 찹쌀을 노릇 노릇하게 볶아서 가루내어 매차 2
전(錢) 씩 새로 길어 온 우물 물로 복용하면 코피가 그치지않고 흐르는 증상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독성산은 한 가지 한약으로 만 조성되어 있는
신효막측한 처방인데 약 42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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