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일 금요일

대장내시경(COLONOSCOPY)

대장내시경(COLONOSCOPY)



캐나다 사람들은 요즘 래브라도 리트리버(Labrador Retriever)에 의한 대장암 검사를 받아 보려고 줄을 서 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Labrador Retriever) 란? 캐나다 원산의 사냥 개를 일컫는데 경찰견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GUT 라는 의학 저널에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대장 내시경 검사 보다 대장암 진단 확률이 더 정확하다고 발표했다. 훈련이 잘된 개를 통하여 대장암을 진단받는 것은 대장 내시경의 불편함을 덜어 준다. 왜냐하면 개가 환자의 대변 냄새만 맡으면 대장암을 진단해 내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과학자들은 48 명의 대장암 환자와 258 명의 건강한 사람들의 대변을 플라스틱 통속에 받아 뚜껑에 작은 구멍을 뚫어 놓았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개를 어떻게 훈련 시켰을까?



개 훈련원은 암세포가 들어있는 똥 통 앞에서 개가 스스로 앉도록 훈련을 시켰다. 똥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통 마다 냄새를 맡고 돌아 다니다가 암세포가 들어있는 똥 통 앞에서는 주저 앉는다.



토론토 공항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이 훈련시킨 경찰견은 마약과 폭발물 등을 여지없이 잘 찾아낸다.



암환자의 똥 냄새 만 맡고 암을 진단해 내는 라브라도 리트리버의 대장암 진단 유효율은 98% 로 나타났다. 라브라도 리트리버 개는 얼마 후에 발생할 대장암도 미리 발견해 준다고 한다. 대장 내시경으로는 이러한 진단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피부과 의사나 외과 의사나 정형외과 의사들이 암증을 진단해서 맞추는 확률은 평균 66% 로 나타났다. 개 보다 훨씬 못하다.



최근에 과학자들은 초기와 말기의 폐암과 유방암도 개가 진단해 낸다는 보고서를 The Journal Integrative Cancer Therapies 에 발표하였다. 개의 코는 민감해서 단 한가지 화학물질의 냄새도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척추동물의 경우 후상피(嗅上皮 : Olfactory Epithelium) 속에 들어있는 후신경감각세포(Olfactory Sensory Neuron)에 의하여 냄새를 맡게 된다. 사람의 후상피의 넓이는 10 평방 센티미터에 불과하나 개의 후상피의 넓이는 170 평방 센티미터나 된다. 그래서 개는 수 십만 배에서 일 백만 배 이상 사람 보다 냄새를 더 잘 맡는다.



Scenthound(센트하운드)는 사람 보다 일 백만 배 내지 일 천만 배 냄새를 더 잘 맡고 Blood Hound(영국 원산의 경찰견)는 가장 냄새를 잘 맡는데 사람 보다 일 천만 배 내지 일 억배 더 냄새를 잘 맡는다.



그리고 북아메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Silvertip Grizzly Bear(회색곰) 는 Blood Hound 보다 7 배나 더 냄새를 잘 맡는다. Silvertip Grizzly Bear 는 굴속이나 둥지 속에 살고있는 동물들과 벌레들의 냄새 까지도 잘 맡으며 땅속에 들어있는 먹이의 냄새도 잘 맡고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먹이의 냄새 까지도 맡을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Silvertip Grizzly Bear 의 코를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 도구로 이용하려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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