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6일 토요일

오골계(烏骨鷄)

오골계(烏骨鷄)



오골계(烏骨鷄)는 본초강목에 최초로 기재되어 있으며 성미(性味)는 감(甘), 평(平)이고 간(肝)과 신(腎)으로 들어간다. 양음퇴열(養陰退熱) 작용이 있으므로 음허지증(陰虛之症)이 있는 사람과 부녀자들과 노인들에게 적합하다.



한의학에 “약보불여식보(藥補不如食補)” 란 말과 "이형보형(以形補形)” 이란 말이 있다. 혈(血)과 육(肉)은 유혈지품(有形之品)이다. 일반적으로 체질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육류로 보(補)하는 것이 약물을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르다.



오골계는 식보(食補) 식품 중 상품에 속한다.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고 고기도 부드럽고 소화흡수도 잘 되며 보통 닭고기에 비하여 조성(燥性)도 덜하고 구하기도 쉽다.



오골계는 신(辛)하고 조(燥)한 약물을 잘 받지 않는 환자와 허불수보(虛不受補)의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도 합당한 식물이다. 오골계 속에는 비타민 E 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오골계를 복용한 후 비타민 E 를 별도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



노인들의 성욕은 감퇴되어 양위가 쉽게 나타나는데 오골계는 양위의 치료에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은 변비가 있는데 오골계는 변을 창통시켜 줌으로 변비를 치료해 준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오골계의 피 속에도 여러 가지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혈청백단백(血淸白蛋白 : Serum Albumin)과 카로틴과 비타민 E 등이 보통 닭 보다 훨씬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오골계가 노인들에게 합당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양위와 성욕저하를 치료해 준다.



오골계 한 마리에 황기 한 냥(兩)과 동충하초 3 전(錢)과 함께 푹 삶아서 하루에 두 차례 나누어 복용한다.



본초강목에 보면 ”烏骨鷄 : 治一切虛損”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오골계는 일체의 허손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양위는 신허(腎虛)에 속한다. 약리 실험 결과 황기는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해주고 실험실 쥐의 발정기를 연장시켜 주었다고 나타났다. 동충하초는 테스토스테론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고 나타났다. 그러므로 이 처방은 남녀의 신허(腎虛)를 치료해 준다.



2. 노쇠방지



호도와 오골계를 함께 복용하면 노쇠를 방지해 준다. 현대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E 는 항노쇠 작용을 해주는데 오골계와 호도 속에는 비타민 E 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연년익수 작용을 해준다.



3. 식욕부진



아동과 노인의 식욕부진에는 당삼 5 전(錢) 내지 7 전(錢)과 말린 굴 10 개를 함께 끓여 복용한다. 오골계 속에는 다량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맛이 있고 식욕을 북돋아 준다. 특히 당삼과 굴 속에는 아연(Zinc)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연은 식욕을 생기게 하는 미각소의 주요 성분이다고 한다. 아연이 부족하면 식욕이 떨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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