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5일 금요일

검정 색깔 음식물과 보신(補腎)

검정 색깔 음식과 보신(補腎)



검정 참깨와 검정 콩과 검정 쌀과 흑목이(黑木耳)와 미역과 김과 오골계(烏骨鷄) 등 검정 색깔 음식물이 보신 보혈 식품이라고 선전한다. 그러나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온열 식물은 보신해 주고 한량 식물은 사(瀉)해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검정 쌀과 오골계의 성(性)은 온(溫)이므로 보혈해 줌과 동시에 보신해 준다. 검정 참깨의 성(性)은 평(平)이고 보신해 주고 보간(補肝)해 주며 윤장(潤腸)해 주고 머리털을 잘 자라게 해준다. 또 검정콩의 성(性)은 평(平)이고 보신해 주며 활혈(活血)해 주고 해독 작용도 지니고 있다. 흑목이의 성은 량(凉)이고 미역과 김의 성은 한(寒)이다.



한성(寒性)과 량성(凉性) 식물은 여름철에는 적격이지만 겨울철에는 적합하지 않다. 어떤 식물이 보해 주고 어떤 식물이 보해주지 못하는가는 그 식물의 속성에 따라 다르다.



어떤 식물(食物)의 속성이 평(平)이고 온(溫)이면 일년 사 계절 보익작용을 해주지만 어떤 식물의 성이 한(寒)이고 량(凉)인 식물은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기타 계절에 섭취하면 않된다.



완전히 섭취하지 못한다는 말은 아니고 온열성을 지니고 있는 생강과 후추와 고추나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나 겨자 등을 배합하여 섭취해야 된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신(腎)과 위(胃)를 상하지 않고 특유의 영양분을 용이하게 소화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밥을 예를 들면 김은 한성임으로 열성이거나 온성인 겨자나 고추장을 발라서 먹어야 된다. 김밥을 만들 때 식초는 온성임으로 적합하고 설탕과 쌀밥과 다꾸앙은 평성임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추쌈도 상추는 량성(凉性)이고 고추장은 열성(熱性)임으로 안성맞춤이다. 수 천년 동안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음식 풍속은 대부분 음식물의 속성을 따라서 정해진 것임으로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좋다. 우리들의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선조 때 부터 물려받은 음식물의 배방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배방이고 과학성이 다분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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