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7일 목요일
간보(干宝)의 《수신기(搜神记)》
간보(干宝)의 《수신기(搜神记)》
간보(干宝 :?-서기 336 년)의 자(字)는 영승(令升)이며 하남성(河南省) 신채현(新蔡縣) 사람이다. 동진(东晋 : 서기 317 년 - 서기 420 년) 시기(时期)의 사학가(史学家)이며 문학가(文学家)이고 지괴소설(志怪小说)의 창시인(创始人)이다.
《수신기(搜神记)》는 진(晋)代 나라 때 간보(干宝)가 수집하고 편찬한 신선귀괴(神仙鬼怪) 소설이다.
간보(干宝)는 동진(東晋) 제 3 대왕 성제(成帝 : 서기 326 년 - 서기 342 년) 때 성제의 산기상시(散骑常侍)를 역임하였다.
산기상시(散骑常侍)란? 임금에게 잘못을 고치도록 권고하고 충고하며 직간하던 직무를 맡은 관리이다.
간보(干宝)는 어렸을 때 부친(父亲)이 별세(別世)하였는데 간보(干宝)의 어머니는 질투가 대단히 많은 여인이었다. 간보(干宝)의 어머니는 남편의 시신을 매장 할 때 기회를 틈타서 아무도 모르게 자기 남편의 첩(妾)을 산채로 함께 입관(入棺)시켜 활매장(活埋葬)하였다.
그후로 10 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간보(干宝)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간보(干宝)는 친 어머니의 시체(尸体)를 아버지의 묘를 열어 합장(合葬)시키려고 아버지의 널을 열어 보니 부친(父亲)의 첩이 부친의 시체(尸体) 위에 누워있었는데 따뜻한 체온(体温)을 느낄 수 있었다.
간보(干宝)는 아버지의 첩을 집으로 데려와 살렸으며 수 년 동안 살다가 죽었다. 또 간보(干宝)의 큰형이 여러 날 동안 기절(气绝)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수신기에 기록해 놓았다. 간보(干宝)는 귀신과 연관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수신기(搜神记)에 수록해 놓았다.
수신기(搜神记)는 원래 30 권(卷)으로 구성되었으나 도중에 분실되어 현재(现在) 20 권(卷)이 남아있다. 민간(民间)에 전해 내려오는 각종 귀괴(鬼怪)하고 기적적(奇迹的)이며 신기(神奇)한 신선방사(神仙方士)들의 전설(传说)이 간단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후세(后世)의 전기소설(传奇小说) 발전(发展)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당인전기(唐人传奇)와《요재지이(聊斋志异)》 등 전기소설의 사작방법(写作方法)은 《수신기(搜神记)》와 매우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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