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0일 금요일
소아 오지증의 치료 (2)
소아 오지증의 치료 (2)
소아(小兒)들의 기혈(氣血)이 허(虛) 할 경우 근골(筋骨)이 연약(軟弱)해 짐으로 걷기 어렵고 이빨이 더디 나며 머리카락의 숫자가 적고 잘 앉아 있지도 못하고 말도 더디다.
가미육미지황환(加味六味地黃丸)을 위주로 치료해 주고 보중익기(補中益氣湯)을 사용하되 사기(邪氣)가 심(心)에 머무르고 있을 경우 창포(菖蒲)를 사용하고 혈허(血虛)로 인한 발지증(發遲症)에는 거승자(苣勝子)를 사용한다.
[주(注)] : 오종금감에 보면 “小兒五遲之證,多因父母氣血虛弱,先天有虧,致兒生筋骨軟弱,行步艱難,齒不速長,坐不能穩,要皆腎氣不足之故,先加味地黃丸滋養其血,再以補中益氣湯調養其氣.,又足少陰爲腎之經,其華在發,若少陰之血氣不足,即不能上榮于發,苣勝丹主之,又有驚邪乘入心氣,至四五歲尚不能言者,菖蒲丸主之。”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소아(小兒)의 오지증(五遲證)의 원인은 부모(父母)들의 기혈허약(氣血虛弱)으로 인한 선천적(先天的) 품수부족인데 출생 후 부터 근골연약(筋骨軟弱)으로 인하여 걷기 어렵고 치아가 제때에 돋아나지 않으며 앉아있기 불온한데 대개 신기부족(腎氣不足) 때문이다. 먼저 가미육미지황환(加味六味地黃丸)으로 자양혈(滋養其血)해 주고나서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사용하여 기(氣)를 조양(調養)해 주어야 한다.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의 꽃은 머리카락이므로 족소음(足少陰) 신경의 기혈(血氣)이 부족(不足) 할 경우 머리카락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데 이와같은 경우 거승단(苣勝丹)을 사용한다. 또 사기(邪氣)가 심기(心氣)와 편승 할 경우 4 살 또는 5 살이 되도록 말을 하지못 하는데 이와같은 경우엔 창포환(菖蒲丸)을 위주로 치료한다.” 는 뜻이다.
(1) 가미육미지황환(加味六味地黃丸): 숙지황(熟地黃) 1냥(一兩), 산유육(山萸肉) 1냥(一兩), 회산약(懷山藥) 8전, 초복령(炒茯苓) 8전(八錢), 택사(澤瀉) 5전, 목단피(牡丹) 5전(五錢), 녹용(鹿茸) 3전(三錢), 자오가피(炙五加皮) 5전(五錢), 사향(麝香) 5푼(五分).
이상 9 가지 한약을 모두 가루내어 꿀(蜜)과 혼합하여 오동(梧桐) 나무의 열매와 같은 사이즈로 환(丸)을 지어 대아(大兒)들은 매차 2전(二錢)을 복용시키고 소아(小兒)들은 매차 1.5전(錢)을 소금물로 복용시킨다.
(2) 거승단(苣勝丹): 당귀(當歸) 1냥, 생지황(生地黃) 1냥, 백작약(白芍藥) 1냥(一兩), 초거승자(炒苣勝子) 2냥(二兩), 호분(胡粉 : 모려각(牡蠣殼 : 굴의 껍데기) 3전(三錢).
이상의 한약을 모두 가루내어 꿀(蜜)과 혼합하여 서미(黍米 : 기장쌀) 알과 같은 사이즈로 환(丸)을 지어 매차 10 알씩 흑두탕(黑豆湯)을 사용하여 넘긴다.
(3) 창포환(菖蒲丸): 인삼(人參) 1전, 석창포(石菖蒲) 1전, 맥문동(麥門冬) 1전, 원지(遠誌) 1전, 천궁(川芎) 1전, 당귀(當歸) 1전, 유향(乳香 : 酒洗) 1전, 주사(朱砂) 1전(一錢)을 모두 가루내어 흰꿀(白蜜)과 혼합하여 서미(黍米: 기장쌀) 알과 같은 사이즈로 환(丸)을 지어 쌀미음(米湯)으로 넘긴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