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6일 일요일

베개의 높이와 경추병

베개는 수면시 반드시 필요한 반려자이며 베개의 높이는 그 사람의 건강을 좌우한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잘 경우 경추병이 쉽게 발생한다. 그런데 고인들은 "고침무우(高枕无忧)" 라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베개를 높이 베고 자면 걱정이 없이 잘 잔다.” 는 뜻이다.

그러나 임상 실험에 의하여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사람이 낙침병(落枕病)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나타났다.

만일 높은 베개를 베고 잘 경우 우선 경추의 정상적인 생리(生理) 만곡(曲)을 유지할 수 없다.

그래서 목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피로하고 손상을 입기 쉽다. 그 결과 경련( 痉挛)과 염증(炎症) 등이 발생하여 경견산통(颈肩酸痛)과 수마(手麻)와 두혼(昏) 등 증상이 나타난다.

임상 실험 결과 고침(高枕)은 낙침병(落枕病)과 경추병(椎病)의 제 일 원인(原因)이다고 나타났다.

또 베개의 높이가 너무 낮거나 베개없이 잠을 잘 경우에도 건강에 불리하다.

베개없이 천정을 쳐다 보고 잠을 잘 경우 고개가 뒤로 너무나 젖혀져서 입을 벌리고 잠을 자게 되며 그 결과 입을 벌리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므로 입안이 건조해 지고 혀가 말라서 인후동통(咽喉疼痛)이 생기고 코를 골기도 한다.

또 베개없이 옆으로 누워서 잘 경우 한 쪽의 경부(部) 근육(肌肉)이 지나치게 늘어나서 쉽게 피로하며 경련(痉挛)과 통증(疼痛)이 생겨 낙침병(落枕病)이 발생한다.

베개가 너무 낮을 경우 혈액순환이 불량해 져서 비점막(鼻黏膜)이 충혈(充血)되어 종창(肿胀)이 발생한다.

비점막은 매우 민감하므로 종창으로 인한 호흡곤란을 초래한다.

만일 경부()견부(肩部)에 산통(酸痛)이 발생했다면 베개가 너무 낮지 않은가? 염려해 볼 필요가 있다.  

베개의 높이는 얼마가 가장 적합할까?

고대(古代) 의서(医书)에 보면 高低尺寸,令侧卧肩平,即仰安舒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베개의 높이는 옆으로 누워 있을 때 양쪽 어깨를 이은 선과 방바닥이 90 도를 이룰 때 가장 적합한 높이이고 천정을 쳐다 보고 누워 있을 때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가장 적합하다.” 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베개의 높이는 천정을 쳐다보고 누워 있을 때 목뒤로 자기 주먹 하나의 높이가 가장 적합한 높이고 옆으로 누워 있을 때엔 자기 주먹 한 개 반의 높이가 가장 적합한 높이이다.

다시 말하면 베개의 높이는 10cm 내지 15cm 가 가장 적합하나 사람에 따라 조금씩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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