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명(生命)에는 규율(规律)이 있다. 한의학에서 풍(风)、한(寒)、서(暑)、습(湿)、조(燥)、화(火)가 너무 지나쳐도 또 너무 부족해도 질병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풍(风)、한(寒)、서(暑)、습(湿)、조(燥)、화(火)를 질병을 발생시키는 육음(六淫)또는 육사(六邪)라고 칭한다. 사람과 자연계(自然界)가 서로 협조(协调)하지 못하며 살아 갈 때 질병(疾病)이 발생한다.
희(喜)、노(怒)、우(忧)、사(思)、비(悲)、공(恐)、경(惊)을 칠정(七情)이라고 부르는데 칠정 역시 사람의 생명(生命)과 건강(健康)과 서로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양생학(养生學)에 보면 다음과 같은 한 구절이 있다. “恬淡虚无,真气从之”. 다시 말하면 ”사람의 심정이 평정 상태에 있을 때 기혈(气血)이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는 뜻이다. 기혈의 정상적인 운행은 생명활동(生命活动)을 유지시키는데 중요한 공능(功能)이다. 사람의 정서(情绪)에 이상변화(异常变化)가 발생할 때 기혈(气血)의 운행은 문란해 지며 질병이 발생한다.
부인이 남편에게 화를 내면 간기(肝气)가 매우 왕성(旺盛)해 진다. 부인에게 욕을 얻어 먹자 마자 남편이 도망나가 버릴 경우엔 부인의 기(气)가 몸속에 어체(淤滞)되어 발설(发泄)하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다. 기(氣)가 오랫 동안 어체 상태로 머물러 있으면 후에 열(热)로 변한다. 남편이 집으로 다시 돌아 왔을 때 다시 다투고 나서 울면 비(悲)는 폐(肺)와 상관된 정서이므로 폐기(肺气)가 왕성(旺盛)해 진다. 그러면 금극목(金克木)의 오행법칙에 의하여 간기(肝气)가 평정된다. 간과 폐는 상호제약적(相互制约的) 관계(关系)에 있다. 폐기(肺气)가 왕성(旺盛) 할 경우 간기(肝气)는 평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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