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9일 토요일

시경(詩經)과 초약(草藥)

시경(詩經)과 초약(草藥)


시경詩經속에 다음과 같은 수십편(數十篇)의 초약(草藥)에 관한 가사(歌辭)가 수록되어 있다.

주남(周南)》「관저(關睢)」편(篇) : "참치행채(參差荇菜)자우유지(左右之)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올망 졸망 마름풀들, 이리저리 찾는다."는 뜻이다. 


권이(捲耳)편(篇) 채채권이(采采捲耳)볼영경관(不盈頃筐)

다시  말하면 "도꼬마리 뜯고 뜯어도, 바구니에 차질 않네.


부이(芣苜)편(篇)채채부이(采采芣苜)박언채지(薄言采之)

다시 말하면 "질경이를 뜯고 뜯네, 쉬임없이 질경이를  뜯네.


소남(召南)》「채번(採蘩)편(篇)어이채번(於以采蘩)어소어지(於沼於沚)

다시 말하면 "흰쑥들을 뜯었지요, 연못가와 물가에서.


채빈(採蘋)편(篇)어이채빈(於以採蘋)남간지빈(南澗之濱). 

다시 말하면 "개구리밥 뜯기에는 ,남산 골짝 시냇갈세.



초충(草蟲)편(篇) : 척피남산(陟彼南山)언채기궐(言採其蕨)

다시 말하면 "저 남산 올라가서, 고사리를 뜯어도.


북풍(邶風)》「곡풍(谷風)편(篇) : 채봉채비(採葑採菲)무이하체(無以下體)

다시 말하면 "순무 뽑고 무를 뽑을 때에는, 밑둥 만 보아서는 아니 되는것.


용풍(鄘風)》「상중(桑中)편(篇)원채봉의(爰採葑矣)매지동의(沫之東矣)

다시 말하면 "순무를 뽑으면서, 매마을 동쪽 왔네


왕풍(王風)》「중곡(中谷)편(篇)중곡유퇴(中谷有蓷)한기간의(暵其干矣)

다시 말하면 "깊은 산골짝에 익모초가 있구려, 그런데 시들고 말랐소이다.


「채갈(採葛)편(篇)피채갈혜(彼採葛()일일불견(一日不見), 여삼월혜(如三月兮)피채소혜(彼採蕭兮),일일불견여삼추혜(一日不見如三秋兮)피채애혜(彼採艾兮)일일불견여삼세혜(一日不見如三歲兮)

다시 말하면 " 거기 칡을 뜯으러 간다며, 하루 만 만나지 못하였어도, 석달이나 지난듯 하이, 거기서 사철쑥을 캐야겠다며 하루 만 만나보지 못하였어도 세번 가을이 지난것 만 같아라.


당풍(唐風)》「채령(採苓)편(篇)採苓採苓首陽之巔採苦採苦首陽之下(采葑采葑)採藥採藥首陽之東

다시 말하면 "​감초를 캤다네, 수양산 마루에서, 씀바귀를 캤다네, 수양산 밑에서. 순무를 뽑았다네, 수양산 동녘에서..



진풍(陳風)》「택파(澤波)편(篇)彼澤之波有蒲有荷)彼澤之波有蒲與蘭彼澤之波有蒲菡萏

​다시 말하면 "저기 저 연못 둑에, 창포와 수련이 무성하네.


소아(小雅)》「채미(採薇)편(篇)採薇採薇薇亦作止

다시 말하면 "​고비나물 뜯고 뜯어도 고비나물 또 나오네.


채기(採芑)편(篇)薄言採芑於彼新田.

다시 말하면 "​기채를 뜯세구랴! 새로 갈아엎은 밭에서 (주(註) : 芑似苦菜可生食(기채는 씀바귀 비슷하며 생식함)


북산(北山)편(篇)彼北山言採其杞

다시 말하면 "​북쪽 산에 올라가서 뜯는 것은 구기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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