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8일 목요일

동파육(東坡肉)



동파육(東坡肉)

 

소동파는 송 나라 때 항주(杭州) 통판(通判)에 임명되었다.   항주의 서호(西湖)에 홍수가 자주 발생하여 백성들을 괴롭혔다. 소동파는 서호에 댐을 건축하여 홍수를 방지했으며 그 결과 서호의 경치가 더욱 아름다워졌다. 항주의 백성들은 소동파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기 위하여 선물로  돼지고기를 소동파에게 보냈다. 소동파는 돼지고기를 서호의 댐을 건축한 일꾼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 소동파는 돼지고기를 납작 납작하게 썰어 물을 약간 붓고 오랫동안 푹 끓인 후 일꾼들에게 분배시켜 주었다. 일꾼들은 돼지고기의 밖앝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맛이 매우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백성들은 이와같이 요리한 돼지고기를 동파육(東坡肉)이라고 칭했다. 후에 동파육은 소동파를 기념하기 위하여 섣달 그믐 날 밤에 먹는 음식이 되었으며 오늘날 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소동파가 창안해 낸 요리의 레시피는 많이 있는데 도중에 분실되었으나 일부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왔다. 유명한 광둥 요리(廣東料理) 중 하나인 양조우차오판(揚州炒飯)은 달걀과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와 새우와 파가 들어간 볶음쌀밥인데 근원은 소동파 아이디어의 부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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