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울요법(熱熨療法)이란?
벽돌과 돌멩이와 모래와 철락(鐵落 : 무쇠의 녹)과 황토와 소금 같은 비교적 오 랫 동안 보온 작용을 해주는 열전도 물질을 사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상의 열전도 물질 중 하나를 택하여 뜨겁게 달군 후 헝겁으로 싸서 체표의 환처나 혈위에 올려놓고 수시로 자리를 이동시켜준다.
열울요법은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
원시인들은 돌멩이를 불속에 집어 넣어 뜨겁게 달군 후 표피의 환처와 관절 등에 올려 놓아 질병을 치료하였는데 이것이 열울요법의 효시이다.
원시인들이 사용하던 열석(熱石) 요법이 점점 발전하여 오늘날 열울요법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황제내경에 보면 ”以蜀椒,乾姜,桂心漬酒以熨寒痺,可使病愈.”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산초나무의 열매와 마른 생강과 계심을 술 속에 담그어 두었다가 꺼내어 관절동통의 부위에 열울해 주면 치료된다.” 는 뜻이다.
당(唐) 나라 때 열울요법으로 상과(傷科)와 내과(內科)의 질병을 치료한 기록이 있다.
손사막(孫思邈)의 천금요방(千金要方)에 보면 열울요법으로 상과와 내과의 질병을 치료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顚覆欲死, 一切傷損,從高墜下及木石迮,落馬覆車,瘀血凝滯,氣絶欲死者,用淨土五升蒸熱,以包重裏作二包,更互熨之,勿大熱.”
다시 말하면 ”무엇에 걸려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추락하여 생긴 상처나 돌에 끼어 생긴 상처나 나무 사이에 끼여서 생긴 상처나 돌이나 나무에 눌려서 생긴 상처나 말위에서 떨어져서 생긴 부상과 차가 뒤집혀서 생긴 어혈 등의 치료에 깨끗한 황토 흙 5 되를 푹 쪄서 2 개의 헝겁으로 만든 주머니 속에 집어넣어 교대로 환처에 열울해 주면 치료된다. 단 흙을 너무 뜨겁게 할 경우 피부에 상처가 생김으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는 뜻이다.
청(淸) 나라 때 열울요법은 더욱 발전하였다. 외치(外治) 전문의사 오상선(吳尙善)은 배꼽 위에 열울요법을 사용하여 중초(中焦)의 질병을 치료하였다.
주로 상한병과 식적(食積)과 음양실조(陰陽失調) 등을 치료했으며 특히 약물을 가루내어 떡을 만들어 배꼽 위에 올려놓고 열울요법을 시행하였다.
열울요법은 탕약(湯藥)과 침구(鍼灸)와 안마요법 등으로 대치되어 현재 열울요법은 민간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열울요법은 치료 방법이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치료 효과가 높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열울요법은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전울요법(塼熨療法)과 사울(砂熨)요법과 철락울(鐵落熨) 요법과 토울(土熨) 요법과 염울(鹽熨) 요법과 호울(壺熨) 요법과 약울(藥熨) 요법과 합울(盒熨) 요법 등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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