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절(海蜇 : 해파리)
식물본초회찬(食物本草會纂)에 최초로 기록되어 있는 해절과(海蜇科) 동물 해절(海蜇)의 구완부(口腕部)를 일컫는다.
이원(異苑)에는 석경(石鏡), 광운(廣韻)에는 수모(水母), 본초습유에는 저포어(樗蒲魚) 또는 랍(蠟), 본초강목에는 해차(海咤)라고 각각 기록되어 있다.
수모는 해양 대형 부유 동물이고 수명은 수 개월로써 매우 짧고 강장(腔腸) 동물문(動物門)에 속하며 무척추 동물이고 육식 동물이며 신체의 98% 는 물이고 전 세계에 250여 종이 있으며 영어명은 Jellyfish 이다. 수모(水母)의 출현은 지금부터 6 억 5 천만 년 전으로 추정되며 공룡(恐龍)의 출현과 비슷하다.
1865 년 미국 마사추세츠주 해안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하수모(霞水母)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산부(傘部)의 직경은 2.28m 이고 촉수(觸手)의 길이는 36m 이었다.
수모의 신체는 산부(傘部)와 구완부(口腕部)로 나눈다. 산체(傘體)는 우산이나 갓이나 공 모양으로 생긴 윗부분이고 해절피(海蜇皮)라고도 부른다. 구완부는 해절두((海蜇頭)라고도 부르며 입과 다리 부분을 일컫는다. 8-9 월에 해변을 떼지어 떠다닌다.
성미는 함(咸), 평(平)이고 폐(肺), 간(肝), 신(腎), 대장으로 들어 간다.
1.청열화담 작용이 있으므로 폐열을 제거시켜 주고 지해화담해 주며 기촉흉민(氣促胸悶)과 해수담다(咳嗽痰多)를 치료해 준다.
2.연견산결(軟堅散結) 작용이 있으므로 담음적취(痰飮積聚)와 비괴(痞塊)를 치료해 준다.
3.거풍(祛風) 작용이 있으므로 두풍(頭風)을 치료해 주고 종독을 치료해 준다.
4.윤장 통변 작용이 있으므로 장중액고(腸中液枯)와 변비를 치료해 주고 증수행주(增水行舟)의 공효가 있다.
5.피부병의 치료에 사용된다. 피부홍종과 피부소양증과 혈액속에 풍과 열과 독이 들어가서 발생하는 치료하기 어려운 피부병을 치료해 준다.
용법 : 내복할 경우 15g 내지 30g 을 생강과 식초와 함께 수전복한다. 또 해파리를 잘게 썰어 설탕과 함께 끓여 복용하면 청풍양혈해 주고 소종지양(消腫止痒)해 준다. 단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은 기용해야 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