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까리의
잎사귀(蓖麻葉)
아주까리는
대극과(大戟科) 식물 피마(蓖麻 : Ricinus
Communis L.)의 잎사귀를 일컫는다. 잎사귀는 손바닥 모양이며
대마(大麻)의 잎과 비슷하면서 매우 크므로 마(麻)
자(字)를 따고 우비충(牛蜱蟲 : 소의 피부에 붙어서 소의 피를 빨아 먹는
기생충)과 비슷하므로 비(蓖)
자(字)를
따서 비마자라고 이름하였다.
잎의 직경은 20cm
내지 40cm 이다. 성미(性味)는
신(辛), 평(平)이며
독(毒)이 있고 폐(肺),
간(肝), 신(腎)으로 들어
간다.
1. 지해평천(止咳平喘)
작용이 있다. 매운 맛은 폐(肺)로 들어가고 쓴 맛은
폐기(肺氣)를 내려 준다. 피마자의 잎은 기관지 천식과 해수를 치료해
준다.
2. 해독요창 작용이 있으므로
옹절(癰癤)과 궤양과 아장풍(鵝掌風)과
음낭종대(陰囊腫大)를 치료해 준다. 신선한 아주까리의 잎사귀를 뜨거운
물속에 담그어 두었다가 꺼내어 환처에 부쳐 둔다. 또 환(丸)과
산제(散劑)를 만들어 복용하거나 수전세 해준다.
아주까리는 서기 659
년에 소경(蘇敬)등이 저술한
당본초(唐本草)에 최초로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주각기풍종불인(主脚氣風腫不仁),
도증부지(搗蒸敷之),
유도엽자열위신상(油涂葉炙熱熨囟上),
지뉵우험야(止衄優驗也).”
다시 말하면 ”아주까리
잎사귀를 찜통 속에 넣어 쪄서 다리에 부쳐두면 각기 부종이 치료되고 식용유를 뜨겁게 데워 아주까리 잎사귀에 묻혀 머리위에 있는 숫구멍에 부쳐
두면 코피가 자주 흐르는병을 치유해 준다.” 는 뜻이다.
본초강목에 보면”
치담천해수(治痰喘咳嗽), 유독(有毒).”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아주까리
잎사귀는 기관지 천식과 해수를 치료해 주는데 독이 있으니 사용주의를 요한다.” 는 뜻이다.
육천본초(陸川本草)에
보면 ”치악창(治惡瘡)”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아주까리 잎사귀는 모든 악창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보제방(普濟方)에
보면 ”무우환(無憂丸) :
치연심일원(治年深日遠), 해수연천(咳嗽涎喘),
야와불안(夜臥不安) : 경상상엽(經霜桑葉),
경상피마엽(經霜蓖麻葉), 어미각(御米殼,
祛蒂, 蜜炒) 각일냥(各一兩).
상위세말(上爲細末), 연밀위환(煉蜜爲丸),
여탄자대(如彈子大), 매복일환(每服一丸),
식후(食後), 백탕하화(白湯下化),
일진일복(日進一服).”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기침할 때
침을 흘리는 증상과 드러누우면 불안한 증상의 치료 : 서리 맞은 뽕잎 한 냥(兩),
서리 맞은 피마자 잎 한 냥(兩), 어미각(양귀비 열매의
껍질, 꼭지는 떼어 버리고 꿀에 볶는다) 한 냥(兩)
이상 세 가지 한약을 모두 가루내어 꿀과 함께 배합하여 총알 만한 사이즈로 환(丸)을
만들어 식후 한 알씩 끓인 물로 복용한다.
본초연의에 보면
”치인중창종(治咽中瘡腫) : 피마자 한 알,
박초 1 전을 가루내어 복용하면 치유된다.” 고 기록되어 있다.
정창농종(疔瘡膿腫)
: 피마자 20 알의 껍질을 벗긴 후 소금을 약간 가미하여 짛이겨 환처에 발라 준다.
후비(喉痺)
: 피마자를 짛이겨 종이에 싸서 불을 질러 연기를 목구멍 속에 쏘이면 치유된다.
두통 : 피마자와 유향을
짛이겨 좌우 태양혈에 부쳐 준다.
난산 및 포의
불하(不下) : 피마자 7 알을 짛이겨 족심에 부쳐둔다.
사태불하(死胎不下)
: 피마자 3 알과 파두 4 알을 가루내어 사향을 약간 만 배합하여 족심에
부쳐둔다.
실험 결과 아주까리의 잎사귀와 줄기를 삶은 물은
개의 심장의 수축을 증가시켜 주고 혈압을 내려주며 실험실 쥐의 뒷다리의 혈관을 확장시켜 주고 자궁의 흥분작용도 있으며 구더기와 파리와 모기의
유충을 죽인다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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