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일 월요일

반하고주탕(半夏苦酒湯)

반하고주탕(半夏苦酒湯)
구강 양쪽과 혀의 양변과 혀의 밑부분과 또는 끝부분 등을 속어로 이변(脷邊), 이저(脷底)라고 부른다. 때때로 이 부분에 좁쌀 같은 붉은 뾰루지가 생겨 통증이 심한 경우가 있다. 통증 때문에 혀를 잘 움직일수 없으므로 음식물을 제대로 씹을 수도 없고 말도 제대로 할수 없는 경우도 있다.
구설미란증(口舌糜爛症)이라고 부르는데 반하고주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반하고주탕은 일개 고방(古方)인데 약물 조성은 다음과 같다.
반하 3 (), 달걀 두개(노른 자위는 버리고 흰 자위 만 사용), 진초(陳醋 : 쌀로 만든 식초를 사용하는데 식초 한 컵에 물 3 컵의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
전약(煎藥) 방법 : 식초 속에 반하를 집어 넣고 20 분 내지 30 분 동안 끓인다. 반하의 건더기는 꺼내어 버리고 약물 속에 달걀의 흰자위를 넣고 휘젖는다. 이 약물을 반하고주탕이라고 칭한다.
용법(用法) : 약물을 입속에 머금고 10 분 후에 내뱉는다. 하루에 여러 차례 실시한다.
반하는 화담연(化痰涎) 작용과 소옹종(消癰腫) 작용과 인후통을 제거시켜 주는 작용이 있다. 반하 속에는 독이 있지만 외과용은 괜찮으며 생반하의 소종산결(消腫散結) 작용은 매우 강하다.
진초(陳醋)를 고주(苦酒)라고 부르는데 오래 묵은 식초를 일컫는다.
식초는 생선의 독과 채소의 독과 충독(蟲毒) 등을 제거시켜 준다. 그러므로 신선한 채소는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씻으면 소독된다. 식초는 적괴(積塊)와 어혈과 옹종과 산후혈훈(産後血暈)을 치료해 준다.
소아 만경풍(慢驚風)이란? 오랫 동안 몸이 쇠약해져서 경풍이 발작되는 병을 일컫는다. 소아 급경풍은 외계의 자극을 받아 갑자기 일어나는 경풍을 일컬으며 소아 만비풍(慢脾風)은 어린 아이가 경풍에 걸려 몸이 몹시 약하여지는 병을 일컫는다.
소아 경풍은 어린애들의 경련을 일컫는데 주로 회충이나 뇌척수 질환이나 발열 등으로 놀라는 병이다. 병정이 엄중해 질 경우 혼미(昏迷)와 불성(不醒) 증상 등이 나타나고 두 눈은 천정을 쳐다보며 체온은 갑자기 떨어진다.
이와 같은 경우 어린 아이를 밀폐된 방안에 눕히고 방안에 식초를 계속 끓여 식초의 증기로 방안을 꽉 채운다. 환자의 코속으로 식초의 증기가 들어가면 깨어난다. 물론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만경풍의 경우 쉽게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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