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자 유(油)

피마자 유(油)

피마자에서 짜낸 기름이며 성미는 고(苦), 평(平)이고 폐와 대장으로 들어간다. 피마자씨의 지방 함량은 40% 내지 50% 이다. 12 지장 내에서 지방 분해 작용을 하고 소장의 연동 운동을 증가시켜 주기 때문에 소장의 내용물을 급속도로 결장으로 밀어 낸다. 복약 후 2 시간 내지 6 시간이 경과되면 반유질(半流質) 분변(糞便)이 배출된다. 피마자유는 사제(瀉劑)인데 비교적 안전하다.

피마유는 피부 활윤제(滑潤劑)로 사용되고 피염 등을 비롯한 모든 피부병을 치료해 준다. 탕상과 궤양, 피부흑열병 등을 치료해 주고 안검염(眼瞼炎)과 음도염과 자궁경 질환도 치료해 준다.

윤장통부(潤腸通腑) 작용이 있으므로 장중(腸中) 진액부족으로 인한 변비를 치료해 준다. 조습지양(燥濕止痒) 작용이 있으므로 개랄창리(疥瘌瘡痍)와 가려움증을 치료해 주고 농창(膿瘡)을 치료해 준다.

내복(內服) : 9g 내지 15g

외용(外用) : 도부(搗敷)

당본초에 보면 ”주신체창양부종(主身體瘡瘍浮腫).”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피마자유는 가려움증과 부종을 치료해 준다.” 는 뜻이다.

적원방(摘元方)에 보면 ”치설상출혈(治舌上出血) : 피마자유지념((蓖麻子油止拈), 소연훈비중(燒烟熏鼻中).”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혀에서 피가 나는 증상의 치료 : 피마자유를 종이에 묻혀 불을 질러 연기를 코속으로 들이 마시면 치유된다.” 는 뜻이다.

피마자유 속에 Ca, Fe, Si, Al, Cu, Mg, Mn, Ni, Ti, Zn, Linolenic Acid 등이 함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