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5일 수요일

뇌공등(雷公藤)

뇌공등(雷公藤)
"신농상백초(神農嘗百草),사어단장초(死於斷腸草).” 란 말은 수 천년 동안 전해 내려 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신농은 직접 백 가지 약초의 맛을 보아 구별하던 중 단장초의 맛을 보다가 죽고 말았다.” 는 뜻이다.
후세인들은 신농의 헌신적인 정신에 존경과 사랑을 표하며 매우 아쉬워 하고 있다.
포송령(蒲松齡)의 명저(名著) 료재지이《聊齋志異》에 보면 다음과 같은 수망초(水莽草)에 관한 고사(故事) 한 토막이 수록되어 있다.
講述一個姓祝的書生,路途口渴,巧遇賣茶美麗少女,買茶一杯下,頓時腹痛難忍,中毒身亡。原來此茶是用水莽草泡的。祝生死後,變成了水莽鬼。但他不肯找替身害人,反而救助了許多中毒之人。
다시 말하면 ()씨 라고 불리는 서생이 길을 가다가 목이 말랐다. 우연히 차()를 팔고 있는 아름다운 소녀를 만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차()를 한 잔 사먹었다. 잠시 후 심한 복통이 발생하더니 서생은 그만 죽고 말았다. 원래 소녀가 팔고 있던 차()는 수망초(水莽草)를 우려낸 차()였다. 서생 축씨(祝氏)는 죽어서 수망귀(水莽鬼)가 되었다. 그러나 축씨는 체신(替身)을 찾아 해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수망초로 인하여 중독에 걸린 사람들을 구해 주려고 애쓰는 귀신이었다.” 는 뜻이다.
또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莽草,又稱芒草,鼠草。此物有毒,食之令人迷罔,故名. 山人以毒鼠, 謂之鼠莽。生長在南者花紅,
火把花;生長在岳陽者謂之黃藤。如入人畜腹內,即粘腸上,半日黑爛,又名爛腸草
다시 말하면 망초(莽草)는 망초(芒草), 서초(鼠草)라고도 칭하는데 독이 있기 때문에 먹으면 중독에 걸린다. 그래서 망초(莽草)란 이름을 얻었는데 망초(莽草)? 난푝한 약초란 뜻이다. 운남성에서 자라는 수망초의 꽃은 붉으며 화파화(火把花)라고도 부른다. 악양(岳陽 : 長沙의 북쪽 130km 지점)에서 자라는 수망초는 황등(黃藤)이라고 칭하는데 사람이나 가축들이 먹은 후 반나절이 지나면 창자가 서로 들어붙고 썩어 문드러지기 때문에 난장초라고도 부른다.” 는 뜻이다.
악양 지방에 전해 내려 오는 다음과 같은 고사(故事)가 있다.
湖南嶽陽有座黃藤嶺,漫山遍野長著雷公藤。當地人輕生時,只需服下六、七枝雷公藤的嫩芽,就魂歸西天。十幾年前,有位被麻風病折磨得痛不欲生的年,特地找到此山,採了一把雷公藤,煎服一碗,想以此了結生命。不料服後上吐下泄,昏睡了一天,不但沒有死,反而全身輕快,病痛去了大半。這個處逢生的故事傳到某麻風病防治院,醫生因此受到發,於是試用雷公藤煎劑內服治療麻風病,獲得成功
다시 말하면 호남성 악양에 황등령이란 산이 있는데 온 산에 뇌공등이 깔려 있다. 그래서 이 지역 사람들 중 자살하고 싶은 사람들은 대 여섯개의 여린 싹을 복용하고 죽는다. 십 여년 전 마풍병에 걸린 청년이 더 이상 살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황등령에 올라가서 뇌공등 한 줌을 뜯어다가 삶아서 한 대접 마시고 자결하려고 했었다. 즉시 토하고 설사를 하더니 죽은 사람 처럼 혼수 상태로 하루를 지냈다. 그 다음 날 이 청년은 몸이 가벼워 졌으며 통증도 거지반 없어 졌다. 이 청년의 구사일생한 소문이 마풍병 병원에 까지 들어갔다. 이 병원 원장은 뇌공등을 끓여서 마풍병 환자들에게 복용시켜 마풍병을 치료하는데 성공하였다.” 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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