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4일 토요일

미국의 도살장

미국의 도살장
2009년도 통계에 의하면 미국내에 있는 5700여 개의 도살장에서 1 시간에 4000 마리의소가 살육되는데 1 년 동안 3500 만 마리의 소가 도살된다.
그중 1000 만 마리의 소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등을 만드는데 소모되고 있다고 한다.
또 미국내에서 1 년에 90 억 마리의 닭과 칠면조와 오리가 소비되고 있으며 그 중 닭 만 87 억 마리가 소모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1 년에 6500 만 마리의 가축이 도살되고 있고 유럽에서는 1 년에 3 억 마리의 소와 돼지와 양이 도살되고 있으며 닭은 1 년에 40 억 마리가 소모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어느 채식주의자는 우리가 자기 손으로 직접 가축을 도살하여 육식을 할 경우 채식주의자들의 숫자는 천문학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살장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데 유감스러운 일이다. 실제로 도살장에서 가축을 도살하는 장면과 일반인들이 자신의 머리속으로 도살장 내부를 상상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도살장에서 하루 종일 가축들을 도살하는 고용인들은 직장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쯤 흰색 의복은 피 밤벅이 되어 있다. 도살장 고용인들은 집에 돌아와서도 귓속에서는 도살장 안에서 죽음을 앞둔 암탉들이 깩! ! 거리는 울음 소리와 칠면조와 소들과 양들과 송아지들의 울음 소리들이 귓가를 울리고 있다. 죽기 직전에 동물들은 있는 힘을 다해서 꿈틀 거리고 동물 마다 독특한 방법으로 죽음에 저항하려고 한다. 도살장 안에 있는 동물들은 풀려나기만 하면 죽을 힘을 다하여 도망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사망과 살육으로 조성되어 있는 작업 환경이 육류포장 공장이므로 이상적인 환경은 아니다.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고용인들의 심리 상태는 어떤 영향을 받고 있을 것인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현재 미국내에서 도살장 안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직업 유동율(流動率)이 가장 높다고 나타났다.
캔사스주에 있는 Excel Corporation 이라고 불리는 도살장 안에 근무하는 고용인은 모두 500 명 인데 2 개월 반 마다 전체 고용인이 완전히 교체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매달 215 명이 딴 직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인사과에서는 고용인 창출하는데 무진애를 쓰고 있다고한다.
도살장을 구토증을 발생시키는 피가 흥건하고 피비린내 나는 지옥이라고 칭하는 고용인들도 많이 있다. 도살장 내의 환경은 하루 종일 죽기 직전에 아우성 치고 비명을 지르고 울부짓기도 하는 처량한 비명 소리로 귀가 시끄러운 환경이다. 도살장 고용인들은 도살장 내부 환경에 적응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
다음은 육류 포장 공장에서 근무하는 어느 고용인의 솔직한 말이다.
나는 귀마개를 하고 하루 종일 죽은 동물의 시체를 만지며 일한다. 왜냐하면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피하기 위해서다. 고압 증기 청소기의 소음과 죽은 동물을 운반해 가는 도르레 소리와 쇠붙이들이 서로 부딪치는 금속성 소음과 죽은 동물의 껍질을 벗기는 기계 소리와 지방을 분리시키는 기계 소리와 도마 위에 죽은 동물의 시체를 얹어 놓고 전기톱으로 각 부위 별로 떼어내는 톱소리들은 고막에 손상을 입히기 쉽다.
도살장 내에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 동물의 시체들! 어떤 동물은 머리만 없고 어떤 동물은 발이 없으며 어떤 동물은 꼬리가 없고 어떤 동물은 껍질만 벗겨져서 온통 빨강색이며 어떤 동물은 다리만 있다. 허공중에 걸려있는 줄에 매달린 쇠고랑에 걸려 다른 이웃 도살인에게 운송되는 시체들의 행열이다.
세탁소 안에 도르레가 달린 줄에 매달려 있는 의복들과 흡사하다. 소는 보통 새끼를 낳지 않은 세 살 미만의 어린 암소와 불깐 수송아지를 육용하기 위하여 도살한다.
뇌와 척추를 연결하는 연수(延髓)가 들어있는 후두(後頭) 침골(枕骨) 부위를 2 암페어 300 볼트 전기 망치로 때려 소를 기절시킨다. 또는 Captive Bolt Pistol 로 소의 앞 이마에 대고 쏘아 기절시킨다.
연수(숨골)는 뇌의 명령을 전달하고 호흡 중추와 심박(心搏) 중추를 이루고 있으므로 파괴되면 즉사한다. 기절한 소는 즉시 뒷 다리 두 개만 줄에 매어 있는 쇠고랑에 달려 가공처리장으로 운반된다.
가공 처리장에서는 목 옆에있는 경동맥(頸動脈 : Carotid Artery)과 경정맥(頸靜脈 : Jugular Vein)을 칼로 찔러 피를 모두 빼어낸다.
맨 먼저 머리를 자르고 그 다음 네 다리를 자르며 배를 갈라 창자를 모두 꺼낸다. 위에서 아래로 잡아 당기는 가죽 벗기는 기계와 옆에서 잡아 당기는 기계를 사용하여 껍질을 벗긴다.
그 다음 내장을 꺼내어 기생충과 질병의 유무를 수의사가 검사한다. 머리와 심장과 폐와 간은 별도로 검사한다. 그리고 몸통 속의 박테리아 등을 스팀이나 유기산을 사용하여 죽임과 동시에 전기 자극을 주어 식용 고기를 연하게 만든다.
소나 말 처럼 큰 짐승은 몸통을 네 쪽으로 내고 돼지는 반쪽을 내며 양과 염소와 송아지들과 같이 작은 짐승들은 통째로 처리하여 도매점으로 보낸다. 쇠 기름과 양의 기름과 돼지의 기름 등은 지방 정제(精製) 공장으로 보내면 그곳에서 바이오 가스(Biogas)와 바이오디젤(Biodiesel) 등을 만들고 난방 오일도 만든다. 피와 배설물은 별도로 모아서 배설물 처리 공장으로 보낸다."
미국내에서 현재 까지도 동물들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껍질을 벗기는 곳이 있다고 한다. 살아있기 때문에 안간힘을 다하여 걷어 차기도 하고 비명을 지르기도 하므로 사고로 인하여 고용인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Animal Welfare Group Animal Rights Group 에서 살아있는 동물의 피를 빼고 껍질을 벗기며 창자를 꺼내는 일을 삼가하라고 궐기한다. 동물들에게도 못할 짓이지만 고용인들이 부상을 입기 쉽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청 통계에 보면 육류포장 회사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직장내에서 발생하는 사고 비율은 미국 전체 어느 직장 보다 높다고 나타났다. 육류포장 회사에 근무하는 노동자 100 명 중 30 명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현재 미국내에서 가장 큰 도살장은 북 캐롤라이나주의 Tar Heel 에 자리잡고 있는 Smithfield Packing Company 인데 하루에 32,000 마리의 돼지를 도살하고 있다. 닭은 몸집이 작기 때문에 Argon 이나 Nitrogen 이나 Carbon Dioxide 와 같은 질식제(Asphyxiant)를 사용하여 산소가 부족하게 만들어 질식시켜 죽이는데 한꺼번에 200 마리 내지 250 마리씩 가스 창고 속에 집어 넣어 질식사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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